저는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갖은 고생끝에(집까지나와가매-청소년은 따라하지 마시라)
성신여대 동양화과를 입학, 무사히 졸업하고, 이천에서 작품활동을하며(나름대로 열심히만 하는 수준임)
조그마한 교습소를 운영했었고, 사단법인미술협회 이천지부 사무국장을
몇년간 하며, 지역 미술대회도 개최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개인전도 한번 열었었지요.
물론,결혼과 출산으로 지금은 작품활동은 활발히 하고있지 못하고,
최근 3년 간은 일년에 한번정도씩만하고 있는 정도지요.
제가 못보는 동안 요즘 미술에 대해 많이 올라오는걸 보니 반갑고
제가 아는 분야기도해서 한마디 개인적 견해를 올립니다.
(미술에대해 저보다 전문적인 견해가 있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우선 방문교육은 대체적으로 최소10분에서 20분내지 아주길면 30분이겠죠.
한글,영어등은 10-20분정도 해도 괜찮겠지만, 미술같은 경우에는 그시간으로는
어떤 기법정도나 스케치정도밖에 할수없는 짧은 시간이랍니다.
저는 전에 아이들에게 미술지도할때 이정도의 시간을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말들 또는 관찰력을 높여주는 설명으로 사용했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방문미술교육은 대체적으로 4-5명을 기준으로 그룹으로
지도를 받는답니다. 그리고, 시간은 1시간 이상으로 하고요.
그리고, 미술학원에서 최소 십여명이상이 같이 하는 것보다 그룹으로
4-5명씩 지도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혼자하는 것보다도 더 좋구요. 다른사람의 그림그리는 것을 보면서도 공부가 되니까요.
물론,다른사람의 그림을 흉내내서 똑같거나 비슷하게 그리면 안된다고 말해줘야죠.
미술은 다른 것과는 틀리게 창작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요즘 미술학원들이 많이 망하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엄마들이 미술만을 가르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요.
그래서, 거의 유치원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도 참고하시길....
그리고, 어떤데는 전공하지 않은 사람을 강사로 쓰기도한다는 것도
참고하시길.....
또한, 한꺼번에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학원은 될수있는대로
보내지마시길... 차라리 보내시려거든 인원수가 적당한지도 고려하시고
무엇보다 견본그림(미술학원을 상대로 잘팔리는 아동그림이있음)을 보고
그리게 하는지 잘 알아보고 보내세요. 그럼 안돼지~
(그러려면, 그냥집에서 마음대로 그리게 하는게 더나음)
그리고, 또 한가지..김--의 미술교실 말인데요.
그 비디오를 보는 아이들이 어떤것을 그릴때 창작과 개성이 아닌,똑같은
방식으로 그리게 되리라는것은 뻔한 이치 아닙니까?
그림은 잘그리게 될지는 모르지만, 개성과 창작은 사라지죠..당근..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군요.
이렇게 개성없는 그림을 배운 아이들이 미술대회에 나간다면, 심사대상에서도
아예 제외된답니다.
그래서 어떤경우에는 미술학원을 전혀 다닌적이 없는 아이가 대상을 타기도 하죠.
제 아이 지금21개월이 되어가는데, 사실 미술하는 사람이 자기아이 가르치기가 더힘든법입니다.
앞으로 제아이 가르치면서 계획안 잡아놓은 것을 조금씩 올려도 될런지 조심스럽게 묻고 싶군요...
쑥쑥몰
> 
[글쎄? 출판사는 어디로 간남유?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