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첫사랑이여!

[일반]첫사랑이여!
글쓴이 nani 등록일 2001-02-01 22:59 조회수 957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4443

[일반]첫사랑이여!

글쓴이 nani

등록일 2001-02-01 22:59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4443

아기 재우고 켜자마자 이 노래를 들으니 쉽게 표현하자면 코끝 찡. 가슴 아리아리 눈물 찍--.
중학교때 첫사랑하면서 처음 알았어요 . 그오빠가 즐겨듣던 노래였거든요. 고등학교때 헤어지면서 이 노래를 선물해주더군요, 그동안 고마웠다면서.
그리고 4년후, head phone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지금 저와 사는 남자를 만났어요. 저는 태교때부터 클래식 보다 pop song을 즐겨들었죠.
물론 제 딸아이도 취향이 비슷해졌구요. 요즘은 제시카의 good-bye도듣는답니다.며칠째 계속되는 암울함때문에 견딜수가 없군요.
마음을 가다듬고 내일부턴 (The Edwin Hawkins의)Oh,Happy Day를 들어야겠군요.
모든 분들 이 아련한 추억들은 간직하시겠죠?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윤수맘님의 글입니다.

> 고등학교 다닐때 주말의 명화에서 봤었습니다.
> 흑백이어서 인지 잉그릿드 버그만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었지요.
>
> 사실 전 잉그릿드 버그만보다 그녀의 딸인 이사벨라 롯셀리니를 더 좋아합니다. ^^*
>
> 음악을 듣고 있자니 옜 생각이 나네요.
> 친구들 생각도 나고...
>
>
>
> 양가님의 글입니다.
>
> > >>>

> >
> >
> > I fell in love with you
> > Watching Casablanca
> > Back row of the drive in show
> > In the flickering light
> > Popcorn and cokes beneath the stars
> > Became champagne and caviar
> > Making love
> > On a long hot summers night
> >
> > I thought you fell in love with me
> > Watching Casablanca
> > Holding hands
> > Beneath the paddle fans
> > In Rick's Candle-lit cafe
> > Hiding in the shadows from the spies.
> > Moroccan moonlight in your eyes
> > Making magic at the movies
> > In my old chevrolet
> > 후렴
> >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 > But a kiss is not a kiss
> > Without your sigh
> > Please come back to me
> > In Casablanca
> > I love you more and more
> > Each day as time goes by
> >
> > I guess there're many broken hearts
> > In Casablanca
> > You know I've never really been there.
> > So, I don't know
> > I guess our love story will
> > Never be seen
> > On the big wide silver screen
> > But it hurt just as bad
> > When I had to watch you go
> > 후렴
> >
> > 불빛이 반짝거리는
> > 야외 극장의 뒷줄에서
> > 카사블랑카를 보면서
> > 난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 > 팝콘과 콜라는 별빛 아래서
> > 샴페인과 캐비어인 듯 했고
> > 우린 뜨거운 긴 여름밤
> > 사랑을 나누었어요
> >
> > 카사블랑카를 보면서
> > 당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어요
> > 릭의 촛불 켜진 카페에서
> > 돌아가는 부채 아래서 손을 잡았었죠
> > 으슥한 곳에서
> >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면서...
> > 모로코의 달빛이 감도는 당신의 눈.
> > 영화를 보러 갔다가 낡은 내 셰보레에서
> > 마술 같은 경험을 했어요
> > 후렴
> > 카사블랑카에서 당신과 나눈 키스는
> >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 > 하지만, 당신의 숨결이 없는 키스는
> > 진정한 키스라고 할 수 없죠
> > 제발 카사블랑카로
> > 다시 내게 돌아와요
> > 날이 갈수록 당신을 더욱 사랑해요
> >
> > 그 영화에선 사랑의 상처를 입은
> > 연인들이 많이 있었죠
> > 하지만 당신도 알 듯이
> > 난 그런 경험이 아직 없어요
> > 그래서, 난 잘 모르겠어요
> > 우리의 사랑 이야기가
> > 널따란 은막에서 보여지지는 않겠죠
> > 하지만, 당신이 떠나가는 걸 보면
> > 그렇게 마음이 아플 수가 없군요
> > 후렴
> >
> > 전 험프리 보가트를 잘 몰랐는데 언젠가 티비에서 미국에서는
> > 아주 매력적인 남자로 뽑혔다는 것을 알고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 > 목소리가 아주 개성적이더라구요.
> > 전 그러나 이 영화 내용은 마음에 안 들었어요.
> > 잉그리드 버그만은 요즘 미국 영화에서 볼수 없는 지성미가
> > 돋보이는 배우였지요.
> > 그러나 롯셀리니 감독과 애정의 줄행랑을 친 배우라 역시
> > 영화와 실제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배우 였지요.
> >
> >
> > 영화 카사블랑카는 마치클 커티스 감독의 1942년도 흑백
> > 미국 영화로서, 전쟁 중의 사랑을 그린 고전중의 고전으로
> >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인데, 그 유명한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을 맡았고,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을 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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