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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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엄마표를 하다가 우연히 학원에서 레벨을 받고 초등교과서 반에 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동화책으로만 엄마표를 해서 듣기 말하기에 비해 쓰기와 정확하게 읽기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 때 학원에 가려면 그동안 영어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들에 비해 쓰기가 전혀 안되어 있어 아이가 힘들어할 까봐 요즘 부랴부랴 급조로 레츠고 1 워크북 스펙트럼 스펠링 그레이드 1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해왔던 방향과는 너무 달라 아이도 저도 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하고 싶진 않았는데...) 하지만 학원을 가려면 일단 쓰기가 어느정도는 되야 할 것같아 동화책 읽는 시간이 없어질 지경이라도 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한국말 책을 혼자 너무나 많이 보기 때문에 또 학교 생활도 있고 숙제도 있고 해서 또 일정시간은 놀아야 하기에 ...휴...영 틈이 나질 않아 읽어주려고 산 책들도 못 읽어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방학 때 엄마표를 이끌어 가면서 다시 계획을 (이제부턴 너무 동화책 과학책 듣기에서 벗어나 쓰기. 따라 읽기, 소리내어 혼자 읽기, 코스 북 병행 등등 ) 좀 용의주도하게 해볼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무 계획적이었던 반성입니다. 또 학교에 가면서 상대적으로 시간도 많이 줄었고요. 엄마표 하시는 초1 엄마들 이런 고민 한 번 쯤 안 되십니까? 저만 너무 조급한가요?
엄마표로만 한 아이치고 발음도 예쁘고 파닉스 따로 안 해도 어느 정도 읽기가 되는 시점에서 쓰기를 하니까 진도가 빠른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쑥쑥을 볼 때마다 다른 아이와 비교되어 좀 쓰린 면도 솔직히 있고 나도 좀 더 끌어줘야 하는데 하는 조급함도 생기고 그동안 이만큼 해온 나와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좀 복잡합니다.
어쨌든 휴가 갔다와서 좀 놀고 8월에 한 번 시험삼아 교과서 반에 보낼까 하는데 (솔직히 코스북 스토리북으로 하는 학원은 좀 보내기가 아까운 생각입니다.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에. ) 학원에서 어떻게 교과서반을 운영하는지 일단 궁금하고요. (혹 보내보신 분 있으면 정말 답변 부탁합니다.) 에이 이제껏 해 왔는데 마음을 다잡고 더 버텨보자 학원 가방들고 학원 버스타고 가는 것이 왠지 안쓰럽고 또 학기 중까지 다니게 하는 것도 역시 잔인한 생각이 들고 또 시간도 아깝고 해서 정말 고민입니다. 방학 때 그냥 집에서 교과서와 동화책, 쓰기 책 등으로 그냥 끌고 가는게 나은 지, 저와 같은 고민이나 시행착오를 겪으신 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그리고 엄마표로 교과서 하시는 분들 어떤 교과서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워크북이 잘 나와 있는 것으로 추천 좀 해 주세요. 쑥쑥을 보고 서점에 가는 것이 훨씬 선택하는데 큰 힘이 된다는 거 아시요?
참, 저와 같이 너무 쓰기를 소홀히 하셨던 혹은 그러고 있는 분들, 남자 아이라 쓰기를 싫어해 나중에 해 주지 뭐 하시던 분들, 우리처럼 너무 차이나게는 두지 마시고 (파닉스 따로 안 해도 읽기 되는데 하시는 분들, 저도 그랬습니다만) 조금씩은 병행하는 게 좋을 듯하네요. 저희 아이는 너무 차이가 져서 학원에 가면 낮은 레벨에서 시간 버릴까봐 솔직히 못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의 이런 특성을 고려하여 교과서반으로 배정을 해 준 학원으로 갈까 고민중이지만요. 저희와 같은 경우 좀 재미있게 쓰기를 시도하는 방법이 있다면 좀 가르쳐 주세요.
둘째 아이가 비디오 보는 사이에 급히 써서 정말 정신없지만 답글 부탁드립니다.
| 미국초등교과서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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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직도 고민 등록일 2004-07-01 11:43 조회수 2,868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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