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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꼭 좀 읽어 보세요

글쓴이 outsider

등록일 2001-02-02 19:56

조회수 1,456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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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들러 좋은 정보를 얻곤 하지만 한번도 글을 올린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쑥쑥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안타까운 점들이 있어하던 차에 어쩌면 저같은 사람이 가장 객관적일 수 있을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떤 분들의 이름을 들먹이고 싶지도 않고 그럴 자격도 없는듯 하여 좀 다른 접근을 할까 합니다.

쑥쑥에는 정말 대댄한(좋은 의미입니다) 분들이 많으신 듯 해서 항상 위축이 되곤 했지만 그것 역시 제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요. 아마도 저처럼 글을 올리지는 않는 많은 분들도 비슷한 생각일 겁니다.

그러나 가끔 학창 시절이 떠올려 질때가 있습니다.
주류와 비주류, 측근과 비측근, 도움을 주는자와 받는자, 공구에 참여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자, 부자와 가난한 자, 영어를 잘하는 자와 못하는 자,.... 쑥쑥은 이모두를 위한 것이고 이모두를 기반으로 이만큼 성장한 것일 겁니다.

쑥쑥의 게시판에는 가끔,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상처를 입힐 만한 글들이 올라 오지만 어떨때는 문제화 되기도 하고 또 어떨때는 그냥 지나가기도 합니다. 또 어떨때는 운영자 쪽에서 중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다지 형평성이 있어 보이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얼마전 공구때 약간 실망스러웠다는 의견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공구를 시행한 쪽에는 당황스럽고 기분이 상할 수 있지만 물건을 구입한 사람은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선입견을 줄 수 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히플러나 다른 운영자들도 어떤 교재에 대해 그 이상의 실랄한 비판을 하시는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또 어떤 운영자는 다이어리를 운영하는 공인인데도 불구하고 실명까지 거론해 가며 어떤 개인을 매도 하기도 하더군요.
간혹 과잉 충성(?)의 뉘앙스를 주기도 하는 글들 역시 눈살이찌푸려지곤 합니다.

저는 지금 누구의 잘 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쑥쑥이 이대로 더 성장하고 더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려면
우리모두가 얼굴을 내놓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운영자쪽에서도 쑥쑥이 모두의 것임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물론 그러시겠지만)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자식과 남편을 위해 옷 한벌 폼나게 못 입어보고 희생한 세월이 아깝지 않게, 이제 어느덧 30의 허리까지에 먹은 나이에 걸맞는 지혜로움과 교양이 배어나 쑥쑥 엄마들 별나...에서 쑥쑥 엄마들은 현명해...소리를 듣는 우리들이 되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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