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언어 쓸려니 어렵죠?
웬만큼 영어를 하시는분들도 직접 영어권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으면, 그리고 살았더라도 속속들이 그들의 가정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면, 또 아기 키우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면, 아마도 첨엔 아기와 대화하기가 부담이 많이 가실거예요.
쉽게 생각하세요. 먼저 어떤말이든 엄마가 해 버릇해야 한다는겁니다. 가령, 아기가 말못하는 3개월째 혹 5-6개월째이면,
유모차에 실어 집앞의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먼저 느끼면서 말을 건내세요. " It's a beautiful day. Isn't it. 하니" 로 시작해서 엄마가 영어로 표현할수 있는 그 순간들을 얘기해 주세요.
----바람이 조금 차지, --- 느낄수 있니,
---하지만, 햇살은 따스하구나,
--- 나무들 좀봐, ---- 색깔이 바뀌네,
--- 얼마전에 아주 싱그런 푸른빛이었는데 이젠 노랑 갈색으로 변해가네, 너도 볼 수 있니, --- 그래 보이지,
--- 봐, 지금은 가을이야, 여름은 지나갔고 곧 겨울이 올거야, 겨울에는 하얀눈도 내리고 또 추워, 너도 곧 느껴볼꺼야,
--- 저것봐, 예쁜풀이네,
---- 어머, 이 나무는 아주 작구나, --- 저건, 아주 키가 큰 나무네,
--- 봐, 저기에 하얗고 예쁘게 줄지어있는게 울타리야,
--- 어머, 빨간 자동차가 지나가네,
---- 배고프니, --- 목마르니, ---물 마실래
--- 엄마가 빨리 밀어줄께, 위이---이, --- 어때, 재밌지,
---- 엄마가 천천히 민다.
---- 하늘좀 봐, 너무 파랗다. 너도 보이지, 저게 가을하늘이야.
----(Look at the sky! It's so blue, ..... 블라블라 )
블라블라......
영어를 웬마큼 하시면 위에 대화들 충분히 할 수 있죠.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방법이 문제가 아닌가요.
갑자기 영어로 쓸려니, 매일 말만 하다가 빨리빨리 안써져 우리말로 예를들었습니다(조금 다혈질이라 이 엄마가). 쉽게말하자면, 엄마가 먼저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야 한다는겁니다.
전 위와 같이 아기때 해 주었습니다. 하루종일이 아니고, 엄마도 아기도 기분이 좋아있거나, 서로가 여유를가지고 배부름을 만끽할 때 말입니다. 또, 전 아기와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했거든요. 힘들어서 양볼때기가 쑥 들어가고 얼굴색이 시커멓게 들어 흉하게 보였어도, 전 아기와 너무 행복했어요. 오직 아기가 원하는 거면 뭐든지 했어요. 예, 밤새도록 울면 밤새도록 안고 있었어요(꾸벅꾸벅 졸면서).
아기들 영어그림동화책 많이 사서 보셔요. 아기에게 책 읽어 주면서 힌트를 많이 얻어요. 써 먹어세요. 그게 바로 베비비 토크 잖아요.
꼭 아기만 잘보는것 말구요. 엄마가 보아서 맘에 드는 그림동화책도 사서 보세요.
어느 정도의 시간만 머리 지끈지끈 아프게 지나가면, 차츰 많이 수월해 집니다.
하루종일 해 주어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편해 집니다. 물론 우리말 감정표현도 많이 해 주어야 아기가 풍성한 상상력의 늪을 가집니다.
나의 경험담이있습니다.
행복하세요.
워니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항상 쑥쑥에 들어오면 다른 맘님들의 영어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에 항상 반성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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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들어와 보면 아기에게 영어로 말씀해 주시는 어머님들이요. 그런 아기들이 영어를 빨리 받아들이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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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어느 정도 해야 아기에게 말씀을 해주실수 있는건지요. 사실 저도 영어를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웬만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잘난척 아닙니다..이해해 주세요^^) 아기에게 몇마디 하려면 도통 무슨말을 해야할지, 그리고 진정 맞게하고 있는지..괜히 잘못된 영어를 전달하는건 아닌가..머 이런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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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보면 어떤 분들은 낮에는 하루종일 아기에게 영어로 말씀을 하신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실수 있는지 know-how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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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제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 좀 되볼랍니다.조언부탁드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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