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부든 선생님의 역할을 무시할수는 없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좋은 선생님을 둔다는 것은 영어공부에 있어서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여의치 않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비용도 비용이지만 좋은 선생님을 구하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여기 게시판의 여러님들을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시기에 가장좋은 선생님은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님이 직접지도하는 것이 학습효과도 가장 높고 부모님과의 대화가 그만큼 많아지므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이 계속 지도를 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초보때는 조금 노력하면 가르칠수 있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는 역시 쉽지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보모님이 영어를 지도하실때 가장 역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좀더 단순화 해서 이야기 하면 영어책을 읽는 습관을 키우는 것입니다. 영어로 읽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게 되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영어책을 접하면서 어휘와 표현력을 배우게 됩니다. 누가 뭐래도 영어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능력은 "읽기"라고 생각됩니다.
영어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쓰기는 영어일기 쓰기 정도로만 지속해주면 꾸준히 그 능력이 자라날 것입니다. 듣기의 경우에도 자막이 없는 비디오를 꾸준히 시청하게 하면 큰 문제가 없이 능력을 향상 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말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혼자서 말하기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부모님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금상첨화이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읽기, 쓰기, 듣기에서 선생님의 역할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정도의 역할이면 됩니다. 영어공부는 평생을 두고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의존해서 공부하는 습성을 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이 계속 생겨나고 그 책을 읽기위해서 공부하는 습관, 자막없이 보고싶은 영화가 계속 생겨나고 그래서 듣기 연습을 스스로 늘 하는 습관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생님이 하든 부모님이 하든 그 방향은 스스로 필요를 느끼고 공부하는 단계로 진입하게만 하면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다소 과도할 정도이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만 들여 놓으면 아이가 성장하면서는 부모님이 크게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어실력을 성장시켜 갈 수 있습니다.(당연히 학교수업외에 특별히 선생님도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부분은 말하기 입니다. 이부분은 주위에 영어로 대화할 대상이 없다면 계속 능력을 키워 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아이보다 최소한 조금은 말하기 실력이 나은 상대가 계속해서 필요합니다. 선생님이 가장 많이 필요한 부분이면서 선생님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국내 실정상 뚜렷한 해결책도 없는 상태 입니다.
아무튼 여러 부모님들이 영어공부를 한 덩어리로 묶어서 그냥 영어를 잘 하게 해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4가지 언어영역별로 나누어서 생각해야 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4가지 영역은 서로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소 떨어져 있기도 한 능력입니다.(읽고 쓰지는 못해도 듣고 말하기가 되는 사람도 있고 읽고, 쓰기 밖에 안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읽을 수 있으면 쓸수 있을 가능성이 많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들을수 있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하기 까지 합니다.)
4가지 영역별로 어떤 방법, 어떤 선생을 선택할지를 한번쯤 고민해 보시는 것도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읽기"에 가장 많은 비중과 시간을 그다음에 "듣기" 그다음 "쓰기" 그다음 "말하기"입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워서 가장 많이 써먹게 되는 부분이 읽기 입니다. 영어로 얼마나 빨리 읽을 수 있는가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 경쟁력이 되는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듣기, 말하기, 쓰기"는 직무내용에 따라 별로 쓸모가 없을 경우도 다수 있습니다.(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읽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저랑 같은 시각을 갖고 계셔서 꼬리 달고 갑니다. 듣고 말하고 쓰고 읽는 것이 한 꺼번에 되면 좋겠지만. ESF 상황에선 쉽지가 않죠 . 네가지 영역 모두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듣기가 되면 말하기가 저절로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거 같구요, 그나마 어느정도의 노력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읽기 부분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