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
다시 예전 처음 시작했을 때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하면 조금 덜 시행착오를 겪겠다 싶은점은...
1. 조급해 하지 않겠습니다.
초1이면 지금 외국에 갖다 놓으면 우리 말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외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익힐 수 있는 나이입니다.
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지 못한 아쉬움은 늘 남아 있지만
유아보다는 이해력도 빠르고 어느 정도의 학습도 견뎌낼 수 있는 나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영어에 우리말처럼 능통하신 분들 중 상당수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A, B, C, D, I am Tom으로 시작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여유를 갖겠습니다.
엄마가 조급해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엄마가 다그칠 경우 아이가 영어를 영영 싫어하게 되는
아예 시작하지만도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서 재미있어서 즐거워서 하고 싶어서 하면
언제 어떤 교재로 시작해도 그 아이의 영어시간은 행복 자체일 것입니다.
반면 엄마 마음으로야 나중에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도
엄마와 함께 하는 영어시간 내내
엄마의 주먹이 올라갈랑 말랑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공포와 괴로움의 시간이 된다면
아무리 좋고 비싼 교재로 하루 몇 시간을 투자해도
아이의 한번 밖에 없는 귀한 초등학교 시절은 괴로움으로 얼룩지어질 것입니다.
엄마가 조급해질 경우 생길 수 있는 두번째 부작용으로는
잘못하다간 집안 기둥뿌리 뽑히는 수가 있습니다.
남들이 좋다는 교재 이것 저것 구입하고
(당연히 활용은 다 못하고 쌓이게 되지요. 1년 프로그램을 몇달에 한 셋트씩 사들이니까)
택배 아저씨와 안부인사를 나눌 지경이 되면 곤란합니다.(제 경험일까나요?ㅋㅋㅋ)
2.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고 흥미를 갖게 되는 방법은
.
.
.
아이마다 다 다릅니다ㅠ.ㅠ
학습의욕이 높은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한시간을 듣고 말하고 읽고 써도
더 하고 싶다고 보챌 수도 있겠지만
반면 온몸으로 행동하고 뒹굴고 게임하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도 있겠죠.
(제 아이들은 둘다 전~혀 높은 학습의욕과는 상관 없는 아이들입니다)
일단은 큰 돈 들이지 말고
(초창기에 들이는 책 값은 이상하게도 나중에 괜히 구입했다 싶은게 많더라구요)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 자료를 잘 활용해서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이것 저것 시도하고 찾아본 다음
쑥쑥엄마들이 추천하는 책들 중에서
가장 근접한 책들을 구입하겠습니다.
참고로 왼쪽 컨텐츠 공모전에 보시면 같은 교재를 가지고도
수도 없이 많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시는 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컨텐츠 공모전 게시판에서
영어동화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를 검색해 보세요.
정말 다양한 활용방법이 있습니다.
전 거~의 활용을 못하고 그냥 몸으로 때웠지만^^
(색깔 찾아오기 게임, 색깔 카드 동물카드 누가 먼저 밟나 하는 게임 등등으로)
'책'이란 펴 놓고 단지 읽는 기능 외에도 활용하기 나름대로
수십가지 방법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초1이면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일단 영어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가능한 나이라고 생각됩니다.
쑥쑥 상단 플레이 타임 초록색 공도 눌러서 다양한 활동을 살펴 보시고
일단은 조금씩 실천에 옮기시면
조금씩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윤곽을 드러냅니다.
그 다음부터는 슬슬 책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시간만을 가져도
이미 아이는 영어=재미있는 것 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수월하게 영어책에 빠질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집중해서 듣고 있는지
과연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참 궁금하기도 하지만
단순하게 아이와의 즐거운 영어시간을 매일 매일 갖다 보면
어느 날 아이가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놀라움을 주는 날도 있습니다.
한 번 봇물이 터지기 시작하면
며칠, 몇주 만에 한번씩이 아니라 하루에도 수차례 감격을 준답니다.
음...또 가장 궁금해 하시겠지만 가장 조심스러운 교재 추천으로는
(제 아이들만 해도 두 놈의 선호도가 다르므로ㅠ.ㅠ)
일단 쑥쑥 왼쪽 생활영어 Q&A에 보시면 생활영어예문이 나와있는데
일주일에 한 문장씩이라도 생활영어를 건네보겠습니다.
처음에 쑥스럽고 어색하고 아이가 거부할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가장 최고의 교재인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문형과 단어에 익숙해지고
다른 책들을 접하면서 응용해 보면서 영어의 세계를 넓힐 수 있는....
(저도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만..ㅠ.ㅠ 다른 분들의 경우를 보면 그렇다 이거죠 -.-;;;)
그리고 다른 영어책은
다른 분들의 평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인터넷 책 소개글만 보고 구입하지 않고
직접 영어전문서점에 나가거나 영어박람회때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한꺼번에 큰 돈을 지불해야 하는 전집류는요.
그래도 자꾸 책을 사고 싶어 질텐데...
(앗! 정말 택배아저씨랑 안부인사 나누었던게 제 얘기 아닐까나요?ㅋㅋㅋ)
제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일단은 누구나가 권하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같은
단행본을 구입하겠습니다.
사실 제 아이들은 처음 그 책을 전~혀 좋아하지도 않았고
다른 아이들처럼 열광하지도 않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처음 받고 허접한 문장과 스토리도 없이 단어만 바꿔서 나열한 문장에 실망했는데
듣던지 말던지 테잎 자주 틀어 놓고, 나오는 단어 활용해서 놀아주고......
그런데 어느날 그 책을 꺼내서 읽더군요(물론 외워서 -.-;;;)
그리고 나중에 영어를 좋아하게 된 다음
처음 싫어하던 그 책을 가끔 집어들고 와서 읽습니다
(글자를 아는게 아니라 외워서 읽는 거면서 자랑하고 싶어서...)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착각(?)을 하더군요.
읽기는....
듣기를 많이 하고
어느정도 내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노하우가 생겨서 이것 저것 접하다 보면
"딱히 바로 이 교재 때문에 읽기가 되었다"라는 명쾌한 해답없이
스리슬쩍 두리뭉실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그순간 부터가 의도적이고 본격적으로 읽기 실력을 껑충 한단계 높일 시기이겠고
처음부터 읽기를 목적으로 접근했다면
전 영어스트레스로 인해서 벌써 쑥쑥을 떠났을 겁니다^^
abcd 밖에 모른다고 겁내지 마세요.
영어동화책 영어교재에 나오는 영어는 저희 학창시절 영어점수와 동일하지는 않더라구요.
다른 분들의 반도 못 따라가는 마음만 바쁜 맞벌이 엄마이고
제 아이들도 또래의 쑥쑥 아이들에 비해서 부족하기 짝이 없지만
3년이 지난 지금와서 떠올려보면
그래도 그나마 제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방법은
생활영어의 사용(가장 약한 부분이기에 가슴이 아픕니다 어흐흑~)
그리고 책이던, 테잎이던, 비디오던 하루 10분이라도 거의 거르지 않고
아이와 함께 공감하면서 웃으면서 뒹굴면서 접한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비디오는 까이유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요즘에도 열광하면서 봅니다. 가끔 아이의 정신연령을 의심해봅니다 -.-;;;)
그래도 까이유=영어비디오=재미있는 것 이라는 생각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지금은 매직스쿨버스던 다른 영화비디오던 AFN 프로그램이던 디스커버리채널이던
영어로 나오는 화면을 거부감은 커녕 무조건 재미있는 걸로 알고 보게된 계기가 되었겠죠.
요즘 까이유 보는 재미로는
엄마 옛날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까이유가 우는 건지 알았는데
영어를 알아지니까 이러 저러해서 까이유가 우는 거였어 하면서
예전에 자신이 잘 못 이해하던 부분을 찾아내는 재미로 봅니다^^
책은 처음에는 메이지 플랩북이나 DK 촉감책, 냄새맡는 책 종류를 좋아했고
전집으로는 ORT를 좋아했습니다.
(런투리드는 제가 좋아했습니다. 하하하)
남자아이면서도 의외로 컴퓨터 씨디로는 딱히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없습니다만
최근에 I SPY 씨디롬을 좋아합니다....
제 아이도 처음 영어에 거부감이 심했던 아이입니다.
뜬구름 잡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구름위에 올라타고 있답니다^^
게시판에서 자주 뵙고 나중에 경험담도 나눠주세요~~
에이맘님의 글입니다.
>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데, 글자도 물론 모르고요.
> 어떻게 읽기를 시켜야 하나요? cd를 들려주고, 따라하게 하고 그렇게 하나요?
>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너무 뜬구름 잡는 것 같아서.
> ort나 런투리드는 엄마가 abc밖에 몰라도 활용해 줄 수 있는 것들인가요?
> 쑥쑥 여기저기 보니까 너무 수준이 높아서 주눅이 드네요.
맘만 있고 아이에게 제대로 해주는것이 없는 엄마로서 부끄럽기도하네요..공감가는글이구요..감사합니다.
송희 맘
2004-07-09 13:30
재미있게,스트레스 없이 영어를 익히려면 욕심은 금물 보고,듣고,읽는 사이에 자연스러운 체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화장실 전용 카세트를 구입하여 자동적으로 테이프를 듣게하여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드는 것이다.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것에 너무너무 집착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게되어 긴장 될 뿐 전혀 도움안된다.참고로 boris.co.kr확인해보세요
블루 마운틴
2004-07-07 23:57
안녕하세요, 비탈님... 항상 님을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리고요. 전에 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사이트에 들어가서 3일 맛보기 학습을 하고 맘에는 들었는데, 혹시 이거 맛보기만 좋은것인지 아는 의구감과 공부를 하지 않으면 너무 아까운 비용등... 그래서 cd를 구입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인터넷 수업을 하는 것이 나은지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비탈님께서는 현재 cd를 보유하고 계시니까 그 활용이라든지 비교를 죄송하지만 메일로 보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제 메일은 [email protected] 입니다. 고맙습니다. 쑥쑥에 해주셔도 좋은데 혹시 오해들 하실까봐서 메일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마철에 건강 조심하시고 살아있는 글 항상 감사이 읽고 있습니다. 님의 팬이 많다는것 아시면 아마 기운이 나실걸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