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면 신나는 여름방학입니다.
중이 제 머리 깍지 못한다고 우리 아들 영어는 소홀히 하는 탓에 늘 마음 한구석 무너져 내립니다.
맨날 하는 소리가 테잎들어....야...테잎만 많이 들으면 만사..OK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늘 형 신경쓰랴 남의 자식들 영어신경쓰랴...우리집 둘째 억울하고 불쌍합니다.
남의 자식들 시키는 것의 반만 시켜도 아주 잘 할 애를 무슨 배짱으로 그냥 두는지....
영어 죽도록 시켜 놓았더니 중학교가서 삼천포로 빠지니 다 소용없더라.
너희 형은 3학년때 너보다 훨씬 못했는데...지금 봐라!하면서...완전 방임상태입니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들은 풍월로 프리토킹 OK...미국에서 전학온애가 너 미국에서 몇년 살았니하더라는 말에 그것봐라...하면서도 또 걱정.
이젠 정말 독하게 마음 먹고 시켜야지 하는 결심으로 계획을 세워봅니다.
사실 지지부진하게 날마다하느니 방학중에 집중코스 엄청 효과있거든요...
날마다 오전,오후, 밤 1시간씩 하는데 리터러시 플레이스 2 외울정도로 반복듣기하면서 큰 소리로 따라 읽기(의미잡기는 지난 겨울 방학때 끝냈으므로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들기) 쥬니비죤스 무작정듣기(영어의 감각향상을 위함) ,스튜어트리틀 엄마와 의미잡기(어휘도 늘리면서 긴 문장 적응 훈련)하면서 함께 읽기,튼튼 I&I 리딩클럽 2단계까지 마무리하기(영어의 어순감각익히기와 다양한 어휘늘리기)그러고 보니 쓰기는 하나도 없네요...제가 워낙 쓰는 것은 시간 아까워하는 탓에...게다가 영어는 귀와 입으로 해야한다는 소신때문에 쓰기는 무지하게 소홀히 합니다.쓰기와 문법은 늦게 할 수록 좋다? 저만의 경험과 신념입니다.네가지 영역을 고루 발달시켜나가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것은 절대아니지만 아무튼 나는 나의 신념대로 밀고 나갑니다.
과연 무리한 계획일까...
제일 우려되는 과제가 스튜어트리틀 리딩인데 내가 못해주면 아빠에게 떠 넘길 작정입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 혼자 할 수 있는 과제이므로 시간 배분만 잘 해주면 될것 같네요.
학기중에는 학교도 늦게 끝나고 바이올린과 수학에 집중하므로 방학때 영어를 팍~세게 밀어야 겠어요.
한달 동안 아들과 절대 싸우지 말고 이 과제들을 열심히 수행한 후에 보고서를 올리겠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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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bean 
초3 여름 방학 계획표
꽃이 만발한 영어정원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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