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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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부산에가서 부산영재고 2차치험을 치루어서 지금 몸살이 났어요.
1박2일로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시험을 9시간에 걸쳐 치루었어요.
전국에서 모인 1차 영재성 판별에 합격한 중학생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했는데...
우리애는 2학년인지라 내년을 생각하고 경험해 보려고 치루었지요.
그런데 시험본 소감이 무지하게 어렵고 힘들다더군요.
저희 경우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독학을 하면서 시교육청 영재교육센터에서 하루 3시간씩 교육 받았는데 역시 영재도 어느정도는 사교육의 힘이 아니!!! 많이 필요하구나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등학교이상수준의 선수학습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영재성까지 결합되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시교육청 영재선발 시험도 치루신것 같은데 시교육청 영재선발도 결국은 선수학습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요즘 엄마들은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진다고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이과적 재질이 뛰어난 애들이 초등4학년 정도부터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5학년이라면 결코 늦지는 않았지만 아이의 재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선생님도 찾아야하고 부모의 뒷받침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인듯합니다.우리애의 경우는 6학년 정도에 발견했는데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이 후회되네요.영어를 많이 했는데,오히려 과학적 재능을 살려야 하는 시기가 아니였나 합니다.
우리집의 경우는 아빠가 이공계교수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많이 주었고 수학, 과학에 관한 책을 아주 많이 읽었습니다.그런데 이 정도로는 부족하고 전문적으로 체계적으로 사교육을 받는다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선 서점에 나가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시리즈를 모두 구입해서 자녀분에게 읽혀보고 과학에 얼마나 흥미가 있는지 대화해 보시고 중학교 과학참고서와 교과서를 구입해서 스스로 공부해 보라고 하세요.5학년이 그정도의 과제를 스스로 수행해 낼 수 있다면 그 다음에는 팍팍 밀어주세요.
우리나라의 경제력향상에 이바지 할 인재를 키운다는 심정으로요...
어제 9시간의 시험을 치루는 애를 기다리며 저는 솔직히 아무 생각없었습니다.
1차에 통과해 2차를 치루는 이 애들은 모두 수재라고 말씀하시던 부산영재고 교장선생님의 말씀만 기억하며 이 정도에도 감사를 느끼고 앞의로의 진로를 다시한번 조용히 이야기나누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답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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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임정욱 등록일 2004-07-19 08:16 조회수 2,718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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