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맘님!
좀 늦으셨네요.
객관적으로는 늦은게 아니지만
우리 나라에서 3학년 부터 영어 교과서로 영어를 배우니까 좀 늦었죠.
이게...이게....
3학년 부터 영어가 정식 과목이면
첨 시작으로다가 천천히 해주면 좋은데
애들이 워낙에 많이들 예습을 해서 오니
그냥 중간 수준으로 좍 나가 버리죠.
조카가 하는걸 보니 초3 영어 수준도 우습게 볼 수준이 아니더군요.
이래저래 불쌍한 요즘 애들.
윤선생도 괜찮은데요....괜찮긴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윤선생 해보진 않았지만 주위에서 많이 들었걸랑요.
윤선생은 좀 더 있다가 하시구요....
파닉스라는 말이 우리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거의 들어보질 못했쟎아요.
근데 요즘은 그저 유아기 영어 시작부터가 파닉스로....
엄마들이 파닉스에 집착을 많이 하더라구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역시나 학원과 학습지 출판사 기타 등등의 매체들이
파닉스를 많이 강조하고 부추긴것 같습니다.
왜냐?
엄마들이 돈 투자해 놓고 몇 달 이내에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으면
속았다.
이러걸랑요.
영어라는 놈한테 몇 달 이내에
'뭔 가를 봬줘~~~~~~~~~'
할려면 뭐 파닉스 뿐이죠.
파닉스가 뭔가?
문자를 보고 읽을 수 있는 규칙이죠.
예외적인게 많아서 규칙이라고 하기도 뭣하지만서도.....(무식한 넘들..세종대왕 정말 훌륭)
자~~~
읽어봅시다.
wool
cool
울 이라고 읽으셨나요?
쿨 이라고 읽으셨나요?
어떻게 읽으셨나요?
보면 그냥 읽어지는거죠.
그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근데 요즘 하는 파닉스 학습이란게
드불 오우 (oo)는 우 발음이 난다.
즉 오우가 두개 붙어 있으면 우 로 읽어라.
뭐 이런거죠.
영어 첨 하는 애한테 이렇게 가르쳐서야 되겠습니까?
파닉스가 아주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서도.....
우리 말을 생각해 봐도
우리말 알아 듣지도 못하고
말할 줄도 모르고
단어 하나 못 읽는데
기역,니은,ㅏ,ㅑ,ㅓ,ㅕ,자음,모음
이런거 부터 가르치진 않쟎아요.
아이가 부모나 매체로 부터 무수한 말을 듣고
드디어 말문이 터지고
말을 하고
그러면 어찌 합니까?
냉장고에 '냉장고'라고 써서 붙여 놓고
그림책 읽어주고
그러다 보면
아이가 그림책 제목을 읽기 시작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고
그러면 이건 기역이다
이건 니은이다.
이건 자음이다.
읽을 땐 이렇지만
쓸 때는 이런 받침으로 써라.
뭐 대략 이런 순서를 밟쟎아요.
통문장 부터 읽고.
낱자 읽고
자음 모음 알고.
음운 법칙 알고.
영어도 이런 방식으로 되어 가야 좋은데
뭐 맘이 급하시고
당장에 학습효과를 내야 하니.......
그치만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매어 쓰겠습니까?
임시방편으로 발 시리다고 언 발에 오줌누면 더 얼죠.
급할수록 돌아가랬다고
아이가 뭐 거의 무에 가까운 시작 단계라면
이래저래 파닉스 법칙 설명하는 위주로 하시지 말구요.....
근데 대 전제가 학교 수업 즉 교과서를 따라 가야 하니까요.
교과서에 딸린 시디를 많이 틀어 주시구요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을 아이와 연습 많이 해보시고
거기에 나오는 단어들을 단어카드를 만들어서
읽고 외우기 해보세요.
읽을 수 있는 단어가 아주 많아 져서
더듬 더듬 이라도 읽기 시작하면
나중에 가서 파닉스 법칙을 대략 한 번 정리하는 수준으로.....
근데 다소 늦으셨으니까
그것만 하셔서는 따라잡기 힘드실거구요
영어에 좀더 시간 투자를 하셔서
엄마표를 하시던지
자신 없으시면
튼튼영어라도 한가지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근데 튼튼이든 뭐든
70프로 이상은 엄마의 몫이죠.
영어에 관한한 엄마표에서 해방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복습안하고 테입 안들으면 말짱 도로묵이라는 이야기죠.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구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더니만
영어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구 엄마의 손가락으로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손가락 있는 엄마는
누구라도 아이의 영어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사정없이 누질리세요.(사투리라 못알아들으실라? 누르시라구요)
무어슬?
플레이 버튼을.....
(단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급하다고 강요하면 자칫 10년을 되돌아가는 수가 있죠.)
한심맘님의 글입니다.
> 초 3 영어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 직장다닌다는 핑게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 엄마가 너무 무지해서인지 이 사이트를 알고도 그저 읽고만 갔지
> 실천한 것은 없습니다.
> 그런데 아이가 친구들은 영어로 쓰고 말하는데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하더라구요
> 충격이죠.. 하기사 아무것도 해주지도 않고 바라는 것이 잘못이죠.
> 이 무책임한 엄마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고
> 영어공부를 시작하려하오니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저희 아이는 알파벳도 모르고 학원도 다닌적 없고
> 학습지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 참 기탄에서 나온 기초 알파벳 나오는 영어 학습지 몇번 풀다 쉬고 있고요
> 아는 친구로 부터 영어비디오 빌려주는 사이트를 알려주더군요.
> 그래서 비디오를 매주 빌려보며 기탄으로 알파벳을 공부할까 하는데
> 매일매일 하기가 쉽지 않아요.
> 그러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굳게 결심하고 시작해 보려 하오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 윤선생이 파닉스는 괜찮다고 하라고 권하는 엄마들도 있는데 어떨지?
> 이 무지한 엄마에게 구세주가 되주세요!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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