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영어독서를 지도하는 분들마다 얘기가 다릅니다.
물론 영어는 영어 그자체로만 접하게 해주는게 가장 좋다는 말,
반론의 여지가 없겠지요. 하지만 그럴수 없을때는
차선책이라도 써야 합니다.
만6-7세가 아니라 1-2 세만 되어도 한국어가 더 익숙한 아이들은
영어로만 읽어줄 경우 이해가 안되서 귀담아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아예 영어그림책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까지 있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처음에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읽어줄 것을 권합니다.
그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요.
아예 처음부터 한국어로만 읽어줘서 그림책 자체에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점점 영어의 양을
늘려가는거죠. 한국어를 섞는다는 것도 어설프게 한국어 동사에
영어명사를 짬뽕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국어로 그림책의 상황이나 분위기등을 설명해주고
영어는 책 자체를 읽어주는 형식이 좋을 것입니다.
점점 더 아이가 영어에 익숙해지면
나중엔 상황설명이나 질문까지도 완전히
영어로 할수 있게 되구요.
이중언어에 대해서는 이것만이 최고다라고 할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론 중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엄마의 몫입니다.
이제 7세가 넘는 아이들이라면
모국어와 같이 영어를 접하게 하는 유아영어 방식보다는
한국어도 영어를 이해하는 보조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는
방식을 함께 병행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영어로만 읽어줬을때에도 아이들이 흥미를 보인다면
역시나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로만..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겠죠?)
도움이 되셨길,...
히플러
kimyoungwan님의 글입니다.
> 아녕하세요.
> 지금은 영어 독서 지도자반에서 강의를 듣고 있고 동네 아이들도 티칭을 하지만 진작 제 아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지가 않아서요. 물론 도네 아ㄴ이는 본사 방침대로 수업진행을 하니 별 무리가 없지만,,,,
> 전 7살 -만 6살난 딸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다가 고민이 생겼어요.
> 첨부터 끝까지 영어로 ,아니면 타겟언어만 -단어위주 혹 문장위주- 영어로 말을 해야하는거예요.갈등이 생겨요. 아이는 엄마 왜 어려운 영어로 애기해? 우리말로 하면 내가 다 알아듣는데.확실하지않은 여어보다 우리말이 더 좋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단어 위주의 혹 짧은 문장만 영어로 말해요. -읽어 줄때.
> 어떻게 하는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 [36개월 이후][RE] 아이에게 맞추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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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08-26 23:34 조회수 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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