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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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랑으로 크면
"엄마,같이 가요!"
아기 코끼리가 긴 코를 휘두르며
쫄래쫄래 엄마 뒤로 달려가서는
엄마 꼬리를 코로 감아 쥐고
엄마 뒤를 따라갑니다.
"엄마,같이 가요!"
아기 캥러루가 작은 두 발을 모아
깡충깡충 엄마 앞으로 뛰어가서는
엄마 배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서
갸우뚱 고개만 밖으로 내밀고
엄마하고 같이 갑니다.
"엄마,같이 가요!"
아이가 조그만 두 팔을 흔들며
뒤뚱뒤뚱 엄마 옆으로 달려가서는
엄마 손을 잡고 매달려
엄마하고 같이 갑니다.
땅과 바다, 하늘에 사는 모든 아기들이
엄마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크면
새 천 년의 지구에서
그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에
온 지구가 행복으로 가득 찰 거예요.
4. 두 손으로
엄마 아빠에게 드릴 때에는 두 손으로 두려요.
가벼운 종이라도
공손하게 드릴 때에는 누구에게도 두 손으로 드려요.
빌 때에도 두 손으로 빌어요.
하느님께 기도할 때에도 두 손으로 기도해요.
기뻐서, 기쁨이 넘쳐서
박수를 칠 때에도 두 손으로 쳐요.
새가 날 때 두 날개로 날 듯이
춤을 출 때에도 두 손으로 춰요.
눈물을 닦을 때에도 두 손으로 닦아요.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은 두 손으로 들어야 해요.
무거운 상자를 들 때에도 두 손으로 들어야 해요.
한 손으로는 안 돼요.
왼손, 오른손 서로 다른 손을 함께 합쳐야
어려운 일을 할 수가 있어요.
나는 두 손으로
손뼉도 치고, 기도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도 하지요.
| [일반]천년을 달리는 아이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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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준영맘 등록일 2001-02-05 04:02 조회수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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