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는 초등 1학년으로 지난 1월부터 튼튼영어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에 학원에 보낼때도, 그룹과외를 할 때도
아이가 영어에 대한 센스나 이해도가 좀 빠르다는 얘길 듣긴 했는데요...
그래서 첨 시작할 때 리딩마스터와 스텝핑 부터 시작해서
여름방학 전까지 리딩마스터 오렌지북 5권까지 나가다 (+ 단계별 주교재)
선생님께서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해보자고 문법과 회화
Grammar at work 와 What to say 를 6주 프로그램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6주동안 72만원이라는 교재비를 드리게 되었지요.
(1주일에 GAW 와 WTS 를 각각 1세트씩 나간답니다.)
물론 학원에서 여름방학 특강으로 진행되는 클래스도 70-80만원 하는걸 알고는 있지만
좀 힘들단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돼 가지고 아이 교육비로 이리저리 따지고 재는게 미안스럽긴 하지만
밑에 동생도 있는데 한정된 수입으로, 과연 이것이 최선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방학전에는 보통 주교재와 리딩마스터를 병행해서 나가
한달에 24-28만원 정도를 교재비로 지불했었습니다.
(리딩마스터 한세트가 6만원인데 2주에 한세트가 나가구요,
나머지 주교재 - 스텝핑 등등도 6-8만원인데 역시 2주에 한세트씩 진도 나갑니다.
그러니 2주에 12-14만원씩 교육비를 드리구요... 한달이면...)
사실, 것두 적은 돈은 아니긴 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잘 따라주고 좋아하고 저도 만족해 했습니다만,
교육비에 대한 부담의사를 좀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그정도도 뒷받침 못해주냐... 그만큼 잘 따라주는 아이다... 는 식이라
더이상 말씀드리기도 뭐하더군요.
뭣보다 정말 아이가 그만큼 잘 따라주고 있는지,
그래서 아이 실력이 그만큼 향상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진도만 나가고 교재비만 들이고 있진 않는지
의구심마저 듭니다...
튼튼영어로 공부하는 다른 아이들도 다 이런가요...?
제가 쪼잔하게 교육비 가지고 양질의 수업과 교재를 두고 투덜거리는 건 아닌가요...?
과연 어떤게 최선의 방법인지
내 아이의 보호자인 엄마이기에 무척 힘드네요...
작년 한해동안 학원엘 보내면서
버스타고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며... 아이가 다니는 걸 힘들어 한데다
듣기 말하기 부분이 취약한거 같아(상대적으로 읽기 쓰기 부분은 뛰어납니다)
나름대로 고민끝에 결정한 튼튼영어인데... 저희 상황으로는 좀 버겁네요.
교재가 아이수준에 너무 쉽지않았는지 좋은 선생님이라년 그정도 비용이면 다시 한번 복습을 해주시기도 할텐데요. 이전에 윤선생교사로 있어봤느데 튼튼이나 윤선생이나 거의 아이의 독학과 좋은 교재의 활용이지 선생님의 역할이 크지는 않은 것같고 학습의 분량은 비용에 비해 작고 천천히 가는듯했습니다. 학습의욕이 강한 아이의 경우 비용이 그 정도라면 더 우수한 교육기관과 교재는 많다는 판단입니다. 저는 한달에 10만원 내외로 천천히 튼튼을 시켜보고싶어하는 사람입니다. 문형이나 회화를 100프로 암기시켜가면서요. 고민마시고 편하게 결정하세요.
여린맘
2004-08-17 11:47
아무리 아이가 잘한다고는 하나 상식밖의 금액과 소화량이군요
맘
2004-08-14 21:51
튼튼영어로 한달에 80만원 정도를 쓰신다면.. 글쎄요... 튼튼은 부교재정도로 생각했는데 그정도 비용이면 다른곳에서도 더 효과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요.. 튼튼에 80만원이라면 글쎄요.. 제 생각엔 너무 과한것 같은데요..
도움이...
2004-08-14 16:24
튼튼영어로 그정도 비용을 쓰신다는건 정말 놀랍습니다. 아이가 따라준다면 정말 기쁘시겟어요. 전 지금은 튼튼을 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다시 할까 말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저희아이는 빠른 7살인데 스텝핑어헤드를 하다가 시간적으로 많이 들려주지 못해서 그만두긴했습니다.그때 저희 선생님께 제가 계속 튼튼을 할 생각으로 스텝핑어헤드를 하면서 리딩 마스터를 하면 한달에 14만원인데 교육비가 부담스러우니 혹시 리딩마스터는 교재값만 드리고 수업은 해줄수 없냐고했더니 그렇게 해주신다구 했었거든요, 선생님이 순하고 착하셧어요..그런데 님 글을 읽으니 선생님께서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혹시 선생님께 여쭤보기라두 하심이 어떨지... 애들 교육비 장난이 아니잖아요..
3학년맘
2004-08-14 13:53
많이하면 좋긴한데 양이 정말 많네요. 아이가 흡수한다면 어느정도양이 더 적당하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실력향상여부는 당장에 알 수있진 않지만.. 아이가 외운것을 적어도 몇개월정도는 기억하고 있다면 공부가 잘되고 있다고 봐요.비용문제는... 이것은 내가 가진 돈으로 어느정도 최대효과를 볼지 생각해야하는데..영어공부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한다는점을 고려하여 지출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튼튼 한가지에 몰입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과 다양성, 실재와 더 가까운 언어와의 접촉을 고려하여 비디오나 티비 책을 활용하여 (이것도 공부처럼 꾸준하게) 함께 공부하면 비용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lkim
2004-08-13 21:00
일주일에 두권을 암기하나요? 놀랄 따름입니다. 저희도 처음엔 한달에 한세트에 6만원인 것을 4, 5세트씩 공부하다가 what letters say 끋나고 리딩마스터 그린북부터는 일주일에 한권이니까 2세트씩을 하면서 학원을 다녔습니다. 비용이 줄었죠.(학원다닌다고 안들으니까 발음이 달라져서 병행한 것입니다.) 일년정도후에는 2달정도 쉬면서 복습을 시켰습니다. 핑크북할땐 더 적게 했습니다. 지금은 이화어학원다녀서 쉬고 있는데 영어공부 비용은 끊임없이 드는군요. 그외의 책 ,비디오테이프 까지 추가되지요. 그만큼 든적은 없었는데... 경제적인 부분은 본인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아이의 실력이 부럽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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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맘 
튼튼영어...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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