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우리 큰 딸 벌써 세시간 이상 낮잠 자는 덕에
오늘은 제가 주번 같네요.
이제사 말씀드리지만
쑥쑥에 처음와 낯설었던 저를
맨 처음 반겨 주신 주번님(감사 인사도 못 드렸죠)!
웬 주번?
했었는데,
과연 주번이시더군요.
역시 주번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한 가지 여담.
여성운동가?
저 그런 거 잘 모릅니다.
딸 하나만 낳아 보세요.
그러면 그 즉시 반은 여성 운동가가 됩니다.
그런데
딸 낳으라는 말,
아직 우리 나라에선 악담 같습니다.
주변에 아들 가지신 분들
둘째로 딸 낳고 싶어하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심지어 제 막내 오빠 아들 둘인데
셋째까지도 아들 낳고 싶답니다.
전 그 심정 이해합니다.
그리고 아무나 딸 낳을 거 아니라고 말합니다.
딸 키우기가 이렇게 험난한 세상일 줄
예전엔 미처 몰랐거든요.
주번님도 딸 하나만 낳아 보세요.
이거 악담 아니구요.
그저 진한 동지애(?)를 느끼고파서.
그러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구요?
주번님이라면 충분히 감당하실 수 있겠는데요 뭘!
진짜 다이어리 맡으신 거 아니예요?
그렇다면 미리 축하 축하.
주번님의 글입니다.
> 쑥쑥 동창여러분 안녕하셔요ㅎㅎㅎ
>
> 추운 날씨도 많이 풀리고 제가 넘 좋아하는 봄이 곧
>
> 올것만 같아 기분이 벌써 설레여요.두근두근...ㅎㅎ
>
> 아마도 겨울이래서 그랬을까요?
>
> 쑥쑥에 크고 작은, 무시무시한 행사가(?) 유독 많았던것
>
> 같아요.(난 왕언니를 비롯해 쑥쑥의 7공주 언니들이 넘 무서워.)
>
> ㅎㅎㅎ
>
> 요즘 잘 보이시던 여러 쑥쑥동창엄마들이 갑자기 뜸하던데요
>
> 모두 다 어디에 계실까?궁굼하기도 하고
>
> 혹시 모두 다른 남녀공학으로 전학갔나?
>
> 급기야 이런 생각까지 했는데 ㅋㅋㅋ
>
> 컨텐츠 게시판에 모두 숨어 계실줄은 몰랐사와요...???
>
> 부족한 제글에 꼬리 달아 주신분들 (자기들 넘멋쪄- 뽀뽀쪽♥)ㅎㅎ
>
> 뒤에서 20등 아니 21등에게 굴비로 격려 해주셔서
>
>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흐흑..감격했잖아요
>
> 자 그럼 애국조회도 방금 끝났고 지금부터
>
> 간만에 출석체크좀 해볼까요?
>
> 히히 번호는요....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 방법인
>
> 제 글 꼬리에 답글 다신분 순서대로 딜있으니 이해해 주셔용ㅎㅎ
>
> 먼저 흐흠!! 1번 허억님!(
>
> ....)대답이 없군요.^^;
>
> 실명을 쓰시지 않으셔서...누구신지..대개 궁굼하네요 제가 아는분?
>
> 2번 호동맘니임
>
> ~(...)역시 귀에 이어폰을 끼고 계셔서 대답이 없군요
>
> 언제나 환상적 미스테리의 주인공(^^;)호동닷컴은 언제 문열려나
>
> 쑥쑥에서 쫓겨나면 호동닷컴 주번이하면 안될까용---ㅎㅎ
>
> 3번 늦깍이맘님!
>
> 다른분하고 떠들고 계시남?(전화로 수다중이심)
>
> 히히 늘 궁굼한건 zina님보다 더 나이가 많으실까?
>
> 나중에 만나면 꼭 zina님하구 주민등록증 쫌 봅찌당.ㅎㅎ
>
> 4번 온유맘님!
>
> ...참 조퇴했겠구나.주경야독 하느라...
>
> 늘 온유한 모습으로 웃음을 매점에서 빵처럼 사다 주는 고마운 분.
>
> 5번 juvic님!
>
> (...) 에구?벌써 새벽 수업 끝나고 집엘?
>
> 따끈한 신문의 유익한 읽을 거리를 마구 실어다 주시는 오래된 원로.
>
> 쑥쑥을 오래토록 졸업 못하고 아직도 등교 중인 학생이 있었으니
>
> 장하다 그 이름 쥬*빅*님!ㅎㅎㅎ
>
> 6번 하늘호수님!~
>
> 네- (앗? 드뎌 대답을?.고마우이)
>
> 출석상 있음 줄건데...애석하네용.
>
> 요즘 쑥쑥 교내에서 좋은 활약하고 계시네요 이젠 우울 안하시죠??
>
> 7번 앵두니임~~
>
> 앵두 머리 빗고 계시느라 정신 없으시네ㅎㅎ
>
> 제천에서 여기 서울까지 장거리 등교자인 앵두엄마님
>
> 이제 3월이 되면 앵두 어린이 집에 친구들 만나러 보내겠지요?
>
> 앵두 넘 이쁘던데 일찌감치 사돈이라도 맺어놀까나...ㅎㅎㅎ
>
> 8번 AH ! NiCE !님
>
> 히히히 아나이스님 부른건데..아직도 모르시나봐.
>
> 제 글에 꼬리 안달아 주셨으면 삐질라고 했는데 워낙 실력이 바닥이라
>
> 아나이스님이 흉보실까봐서리...ㅎㅎㅎ
>
> 9번 은혜맘님
>
> 은혜맘님 은혜맘님 (앗 오늘 결석을..)^^;
>
> 교무실 학주(학생주임) 앞에서 반성문 10장 쓰고 계시군요.^^:
>
> 10번 ZINA 님
>
> 큰소리로 부르면 제주도까지 들리지도 몰라
>
> ZINA니임~~헉헉..
>
> 제주도 파도 소리만 들리네 철썩 철써억--♪떠나요 둘이서♬~
>
> 쑥쑥에서 어쩜 최고령 학생일수도 있는 분?(죄송합니당ㅎㅎ)
>
> 11번 윤수맘님
>
> 네 하고 금방 대답하실건만 같은데..
>
> 오바! 오바! 여긴 서울- 수원나와라 오바--독서 삼매경中.
>
> 넘 책을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소설책을 교과서에 끼어
>
> 몰래 읽고 있는 윤수맘(안경은 안썼나 모르겠네요)??
>
> 12번 녹지원맘님~~
>
> 넘 바쁘시다구요?왜요?미술 다이어리글때문에
>
> 자료수집하느라 시간이 하나도 없다구요?와우- 그렇구나-
>
> 넘 기대되는 새로운 "다이어리 미술공부"기다릴께용~ㅎㅎ
>
> 13번 브라이언맘님~
>
> 다이어리 쓰시랴 조직에 힘쓰랴
>
> 우리 엄마들 질문도 들어주시랴 언제나 부지런하신 브라이언맘님
>
> 쑥쑥학교에서 아나이스님과 윤형맘과 같이 한 미모하시는 예쁜분.ㅎㅎ
>
> 14번 순정만화님~ ......
>
> 근래 새로오신 신입생인데..어제 시아버님 생신상 차리느라
>
> 넘 힘드셨남.오늘 대답이 없군요.
>
> 방통대도 공부도 해야지 이젠 저랑 만화가게 안가신다고요?
>
> 에구 만화동창 하나 잃었네..
>
> 15번 세아이맘님````
>
> 콰당 쿵-(무슨소리?)
>
> 이제 날씨가 풀려서 장갑 필요없지만 세아이맘님의 그 따뜻한
>
> 장갑선물은 두고 두고 가지고 다닌답니다.아이 좋아~
>
> 세아이들땜시 지금 바쁘시지요?ㅎㅎㅎ콰당-쿵-쨍그렁(난리가 아닙죠?)
>
> 16번 노력가29님....
>
>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느라...
>
> 얼마나 좋을까 29의 뜻은? 20대라는 말씀? 부러워라-
>
> 아 옛날이여~
>
> 17번 도도맘님~~
>
> 일명 딸딸이 엄마 ㅎㅎㅎ
>
> 여성지도자로 아이들을 키우시기 위해 오늘도 여성운동가로서(?)
>
> 쑥쑥에서 고군분투 공부하시며 힘쓰시는 도도맘님.
>
> 앞으로 세상은 여자만세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
> 이땅에 성차별과 성희롱이라는 불미스런 단어가 없어지길 바라면셔...
>
> 이 연사 여어러분앞에 외*치*는 바입니다.헉헉..
>
> 콜록 콜록 좀 무리를 했네요 제가 (물도 한컵 좀 마시구요 계속..)
>
> 18번 성열맘님~~
>
> 열심히 선생님 말씀에 필기하고 계시는 성열맘님
>
> 쑥쑥전용 다이어리 공책 좀 빌려줘요.
>
> 만화책보다가 필기를 하나도 못했걸랑.밑줄 쫘악-이거 보여주라?응?
>
> 안보여준다고? 맨입으로 안된다고? 내가 수수깡이랑 같이 떡볶이
>
> 사줄께 빌려주세용.^^*
>
> 19번 ryova 님~~
>
> 열심히 수업들으랴 수다도 하랴 옆집 싸이트에 돌아다니며 정보도
>
> 모으랴 애랑 씨름도 하랴 남편하고도 광란의 밤 보내랴?(나 짤리겠다)
>
> 이번에 장학금 받는건 아닌지...ㅎㅎㅎ
>
> 아후~~헉헉헉...
>
> 글고 개인적으로 제 멜로 출석을 말해주신 모든분들도
>
> 모두 체크했읍니다.
>
> 요근래 입학(?)하신 분들의 명단은 넘 많아서
>
> 최소한 1개월이상 등교하신분에 한해 출석체크를 하려고 합니당ㅎㅎ
>
> 자- 또...
>
> 다이어리 저자님들도 체크했고 앗! 반장님도 했구요.
>
> 장기 결석자로 체크중인 스스와타리님, 아웃사이더님,
>
> 오늘 목욕하느라 늦은 경수엄마님도 체크됐구요.
>
> 멀리 데이페스님도 체크됐구요.
>
> 수수깡님 왜 안나오시나용
>
> 쑥쑥의 7공주 이제 없는데 덜덜 떨지말고 나오세요.
>
> 한참 그림으로 우릴 기쁘게 해주던 마이비니님은 왜 안보이시는지..
>
> 아웃사이더님은 또 바쁜가보네요.
>
> 보통엄마님 안녕? 반가워요.어찌나 반가운지...
>
> 파란마음님은 쑥쑥중독에서 빠져나오셨나봐요?
>
> 요즘 잘 못뵙는걸요.ㅎㅎ
>
> 맑은미소님 요즘 무슨일 있어요?
>
> 왜 등교 안하시나요?
>
> 지나가는 여인님 엄청 바쁘시다구요?(한글책소개 넘 기대합니당ㅎㅎ)
>
> 또 누구시더라...정말 치맨가봐
>
> 조금만 안보이시면 바로 까먹네용.긁적 긁적....
>
> 쓸데 없이 영어와 상관없는 글 넘 길게 썼죠?
>
> 잘 다니고 계시는지 확인 출석했어요.
>
> 주번이가 하는일이 맨날 이렇지요.뭐.히히히
>
> 오늘도 교무실에 출석부 갖다놓고 수돗가에 물길러 갑니다.
>
> 예전의 쑥쑥동창들 다시 뵙게 되기를 정말 바래요.
>
> 보고싶사와용~~
>
> 제글 혹 보면 안부꼬리 달아주세요.네?
>
> 특별히 난로가 젤 밑에 도시락 넣어줄께용.누룽지 끝내주는데ㅎㅎ
>
>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면서...
>
> 우리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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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오늘은 제가 주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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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도도맘 등록일 2001-02-05 17:22 조회수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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