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테이프를 들려주도록하는게 좋다.
한개의 테이프를 100회 이상들려준다.
--사실, 어른들도 왜 똑같은거 보고, 들으면 지겹잖아요. 이렇게 바꾸어 주는 것이 다양한 것을 아이에게 경험해 준다는 차원에서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야 낯설어 하겠지만...
* 그림책 등을 보며 익힌 아이들의 영어는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이다.
--저도, 참 놀라운 대목이예요.
언젠였나 재윤이랑 그림을 그리면서 노는데, 재윤이가
"What does it look like?"하는 거예요. (최근에 이말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이리보고 저리봐도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I don't know."했더니만... "츄레슬"하는 거예요.
전, 그게 무슨말인가.. 영언가, 우리말인가.. 다시한번 물었죠?
그랬더니, 재윤이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Crossing trestle할때 trestle"이라고 하는거예요.
왜, Freight Train 아시죠? 거기 보면 어떤 페이지에 Crossing trestle이라고 나오잖아요. 제가 못알아들으니까 지가 설명을 한 거예요. 예를 들어서...
전 그때 생각했죠. 아, 이래서 책이 정말 좋은 거구나.
전, 그래서 책에 나오는 문장을 생활에서도 많이 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첫발견의 cars and trucks를 보면 첫 페이지에 이런 말이 있어요.
A shiny blue car drives through the beautiful countryside.
전 차를 타고 어디 시골 비슷한테라도 나오면 이말을 꼭 해주지요.
Our car drives......
또 터널만 나오면 여기서 나오는 문장을 이용하고, 소방차나 앰블런스의 소리만 들려도 이 책에 나오는 문장을 써먹는답니다.
물론, 어떨때는 문장이 생각 안나서 더듬 거리기도 하지요...하하
엄마들이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저도 절감한답니다.
* 문자 읽기를 시키면 무엇보다도 머리의 질이 바뀐다.
손을 이용해서 쓰기 시작한 뒤 읽기가 되는 것은 2주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아직 쓰는 것은 못하지만, 재윤이도 알파벹은 일찍 마스터 했어요. 확실히 그러니까 더더욱 흥미를 가지는 것 같더라구요.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거죠.
저도 재미로 쓰기를 시켜볼까 생각중입니다.
* 영어테이프를 많이 들려준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기억과 이해를 요구하지 말고 많은 양을 들려주는 것이다.
--- 왜, 책을 읽어줄때도 아이에게 그 내용을 확인하지 말라잖아요. 다 똑같은 말인것 같아요. 그냥 그대로 놔두세요.
하지만, 가끔 전 엘모를 보고난 재윤이에게 묻기도 하지요. 오늘 엘모가 뭐했어? 아이가 금방 대답하면 칭찬해주고, 조금 당황스러워하면 엄마가 대답하는겁니다. 맞아, 오늘 엘모가 운동화를 신고 춤을 췄지? .....하면서요.
* 영어를 가르치는데는 일러스트레이션(삽화)과 음성을 많이 사용해야만 한다.
--이건 영어에 국한되는 이야기같진 않네요.
전 한글동화책을 읽어줄때도 아주 실감나게 읽어준답니다.
그래서, 울 재윤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제일 좋아하지요.
읽고나서 목이 좀 아프지만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아이에게 좀더 실감나게..
예를 들어 We're going on a bear hunt같은 것도.
We're going to catch a big one. 이 부분에서 big을 크게 읽으면서 팔을 힘껏 벌려서 big 이 큰것이라는걸 자연스레 알려주는거예요.
What a beautiful day. 이 부분은 하늘을 보면서 손을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어서(에고, 힘들군) 정말 날씨가 너무 좋은것 처럼 해준답니다.
I'm not scared도 마찬가지예요.
전 이 문장을 읽기전에 항상 묻지요. Are you scared?
그리고는 고개와, 손을 크게 가로저으면서 재윤이와 같이 당당하게 말하지요. I'm not scared.
뒷부분도 마찬가지예요. 정말 진흙탕을 걷는것 같은 표정으로 진뜩진뜩한걸 최대한 아이에게 전달해 주는거죠.
엄마가 최대한 연극배우처럼 되어서 하는거예요.
강이 나와서 첨벙첨벙 소리가 나면 아이를 수돗가로 데리고 가서 물소리도 한번 들려주구요.
What comes in 2's, 3's, & 4's라는 책을 읽으면서는 우리 모자는 집안을 열심히 돌아다닌답니다.
거울을 보면 정말 자기 자신이 둘이 되는지 거울을 보고 확인해보고, 자전거 바퀴가 정말 3개인지 세어보고, 식탁의자 다리가 4개인지, 가스레인지에 요리하는 곳이 정말 4개인지... 책을 보면서 왔다갔다왔다갔다... 이러다 보면 재윤이에겐 확실히 그 개념이 잡히게 되는거죠.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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