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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동생이 꼭 필요할까요?

글쓴이 외동맘

등록일 2001-02-07 04:05

조회수 1,09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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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직맘님의 글입니다.

> 요즘 제게 고민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저에게는 25개월된 아들이 있어요.근데 집에서 엄마와 혼자서 있어 그런지,성격이 너무 여린것 같아요.놀이터에서 놀다 저보다 더 어린얘한테 밀침을 당하고는 그냥 울고만 있어요.다른 아이를 때리거나,밀거나 하는 행동은 전혀 못합니다.물론 하면 안되겠지만,계속 당하고만 있으니 속이 답답.그냥 고함만 꽥꽥.무기가 고함이거든요.성격은 그리 내성적이진 않은데,아무나한테도 잘 가고,인사도 혼자 다 하고그러는데 친구하고는 못노내요.혼자서만 놀아요.동생이 있으면 좀 나을까 싶은데,휴우 솔직히 전 더 놓기는 싫고 그냥 하나만 잘 키우고 싶은데....아일 위해서는 동생이 있는게 나을것 같고.남편은 하나는 너무 불안하다고 하나 더 낳자는데,친정부모님은 저 고생한다고 낳지 말라 노랠부르시니......
> 하루에도 몇번씩 낳자,아니야 말자,하고 마음이 바뀝니다.2명이나 외동 아이두신 맘님들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그리고 4살 터울 괜찮나요? 친구가 될수있을지도 궁금해요.

병직이가 25개월이라구요? 저에겐 45개월된 남자애가 있어요. 외동이죠.전 아직까지 맘 고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저도 24개월쯤되었을때부터 슬슬 배가 부른 여자가 너무 부럽더라구요.우리애한테도 동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눈물로 지새웠담니다. 왜냐면 너무 힘들게 애를 갖고 또 제왕절개로 낳았기 땜에 애기아빠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둘째는 생각도 말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이죠.(애기아빠는 의사) 하지만 포기되지않는 이 모성애로 오늘도 갈등이랍니다.병직맘님의 고민이 오히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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