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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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정말 무서운 소식이네요..
아영이가 너무 안 먹으려고 해서 속상한 아영엄마입니다.
제 교육방식이 잘못됬다는 험악한 소리까지 시아버지에게 들었을 때는가뜩이나 그 문제로 스트레스 받던 저는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더군요.
그나마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의 선생님이 좋으셔서 일일이 걷어 먹여 주셨는데 다음 달에 유치원 가서는 선생님이 많은 아이들 틈에서 우리 아영이까지 세세하게 신경써 주실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아이에게 밥 잘 먹어야 유치원 갈 수 있다고 달래면서
1시간씩 걸려가면서 밥 먹게 했는데..
오늘은 너무 화가 나서 아이에게 아주 심하게 해 버렸네요.(기껏 밥 했는데 국수 먹고 싶데서 끓여주었더니 조금 먹고는 그만 먹는다고..정말 열 받아서 무지막지하게 몰아 부쳐 버렸습니다.) 아영이는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안 달래주었습니다. 어떻게든 이번만은 버릇을 고쳐 놓고 싶어서..
유치원 가서 밥 안 먹어서 선생님 미움 받으면 안되는데..
원이맘님의 글입니다.
> 저 오늘 아침부터 뉴스 브리핑만 하네요.
> 근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 방금전 8시 뉴스에서 본거니까 못보신 분들은 홈페이지 통해 다시 보실수도..
>
> 한 선교원에서 원장이 밥을 잘 먹지 않아 애를 먹이던 여자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거꾸로 발목을 잡고 아이를 들어서 한참을 혼내다가 그만 아이를 떨어뜨렸답니다.
>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괴로워하는것을 한참을 방치했는데 결국 사망했다는군요.
> 더욱이 경악할것은 원래 돌연사로 신고한것을 검사가 아무래도 머리부위의 상처가 이상해서 집중수사할 것을 지시,덜미가 잡혔답니다.
>
>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게 거꾸로 매달려 고문을 당할 일인지,이게 무슨 일제치하 고등경찰도 아니고 무서워서 저녁밥 먹다 식욕이 뚝 떨어져 밥숟갈 놨습니다.
> 아침에 제가 유니세프에서 OECD 가입국중에서 우리나라가 유아,상해,사고사 1위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건 또 그 연장선상의 사건인지.....
>
>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다면 우리엄마들 걱정좀 해야겠습니다.
> 유아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은 무슨 인성테스트같은걸 하던지 해야하지 않을까요?
> 얼마전엔 아이발을 컴퍼볜?찌른 원장이 없나...
>
> 심란 또 심란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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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벌써부터 겁나네요..[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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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영엄마 등록일 2001-02-06 23:06 조회수 1,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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