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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잠깐, 컴퍼스로 찌른건 원장이 아닙니다.

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1-02-06 21:25

조회수 1,525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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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 아이발을 컴퍼스로 찌른 사건은 다른 아이의 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당신이 그랬습니까?"했을때
고개숙이며 "모두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한게 범행시인이 되버린거죠.

평소 인자한 성품으로 알려져있던 원장이었는데
하도 이상해서 그 아이의 친구 엄마가 자기 아이가 고백했다며
경찰에 다시 얘기를 했답니다.

그래서 최초로 신고한 엄마가 자기 아이 한테
"원장 선생님이 그랬니?" 해도 "응."
"친구가 그랬니?" 해도 "응." 하더래요.

원장은 자신이 아이를 잘 보살피지 못해셔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아무도 원망하지 않더라나요...

요즘 세상에 그런 사람도 있더랍니다.

히플러

원이맘님의 글입니다.

> 저 오늘 아침부터 뉴스 브리핑만 하네요.
> 근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 방금전 8시 뉴스에서 본거니까 못보신 분들은 홈페이지 통해 다시 보실수도..
>
> 한 선교원에서 원장이 밥을 잘 먹지 않아 애를 먹이던 여자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거꾸로 발목을 잡고 아이를 들어서 한참을 혼내다가 그만 아이를 떨어뜨렸답니다.
>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괴로워하는것을 한참을 방치했는데 결국 사망했다는군요.
> 더욱이 경악할것은 원래 돌연사로 신고한것을 검사가 아무래도 머리부위의 상처가 이상해서 집중수사할 것을 지시,덜미가 잡혔답니다.
>
>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게 거꾸로 매달려 고문을 당할 일인지,이게 무슨 일제치하 고등경찰도 아니고 무서워서 저녁밥 먹다 식욕이 뚝 떨어져 밥숟갈 놨습니다.
> 아침에 제가 유니세프에서 OECD 가입국중에서 우리나라가 유아,상해,사고사 1위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건 또 그 연장선상의 사건인지.....
>
>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다면 우리엄마들 걱정좀 해야겠습니다.
> 유아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은 무슨 인성테스트같은걸 하던지 해야하지 않을까요?
> 얼마전엔 아이발을 컴퍼스로 찌른 원장이 없나...
>
> 심란 또 심란해서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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