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님의 글입니다.
> 화요일 입학식이 지나고 아이와 함께 학교로 등교한지 이틀.
>
>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것이 정말 싫습니다.
>
> 아이는 오히려 잘 적응하고 있는데, 전 왜 이렇게 학교가 싫을까요.....
>
>
> 아이가 커 가면서 만난 여러 선생님들...
>
> 유치원 선생님, 학원 선생님, 학습지 선생님.......
>
> 아이를 향해 따뜻하게 웃어주고, 친절히 보살펴 주는 선생님들..
>
> 속마음이 어떠하던 겉치레라도
>
> 아이를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주던 선생님들이 학교엔.......없군요.
>
> 똑같이 월급을 받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 아닌가요?
>
> 정교사라는 권위만이 흠뻑 묻어나는 딱딱한 선생님들이 절 숨막히게 합니다.
>
>
> 입학식 날 1학년 담임들 모두 나이많은 여자 선생님이셔서 절 놀라게 했지요.
>
> 어제는 강당에 모여 음악에 맞추어 무용을 하는데,
>
> 제일 젊은(30대 중반) 선생님 한분이 앞에 나와 동작을 지도 하시고,
>
> 다른 선생님(거의 40대 후반...50대?)들은 지침봉을 손에 들고
>
> 아이들 사이를 왔다갔다..하시거나 그냥 서 계시기만 하더군요.
>
>
> 질문을 해도 얼굴은 보지도 않은채 대충 대답하며 인상쓰는 표정이
>
> 마치 예전에 엄마 심부름으로 동사무소에 서류 떼러 갔을때
>
> 잘 모른다고 윽박지르던 공무원 아저씨 같더군요....
>
> '아....선생님들도 공무원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
>
> 학교 선생님들은 근엄한 표정으로 차갑게 말을 해야지만
>
> 교사로서의 권위가 살아나는 건가요?
>
> 유치원 선생님들처럼 다정하면 안되나요?
>
> 일제시대 수업같은 분위기에서 창의력이란 말이 가능할까요?
>
> 좀더 지나면 학교의 분위기에 익숙해 지겠지만
>
> 지금은 너무 생경하고 한숨이 나오네요.
저두 월요일 첫아이 학교보냈어요.
임시소집일이라구해서 아침부터 때빼고 광내고 화장에 없는 옷차려
입고 아이 새옷입혀 학교에
가보니 왠걸 ^^; 10초도 안돼 홍역2차접종확인서 제출하고 가정환경
조사서 같은거 딸랑 한장받아 돌아오면서 보니 어떤집은 아빠까지 카메라
덜렁메고 따라왔지 뭡니까?
>
이럴꺼 아침부터 난리법석 - 설겆이도 못하고 늦을까봐 눈썹휘날리며
뛰어왔는데. .....
입학식도 30분도 안돼 끝나고 화요일엔 교과서 받아가라고해서 또 아이와
함께 학교에 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