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쑥쑥 맘님들. 최근 저는 휴직을 하고 집에 있답니다.
저의 큰 아이 초2이고 ,둘째는 7살입니다.우리 큰 아이 7살에 쑥쑥을 알게 되어 놀아가며 ort나 영어동화 책 읽으며 지내다 올해 초에 이렇게 실실 놀아가며 해서는 가랑비의 기역도 안되겠다 싶어 5월경 런투리드와 사이언스 스토리북을 사서 매일 2~30분씩 듣습니다. 뭔가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틀에 각각 한권씩의 진도를 나갑니다.근데 막막함이 진도가 나갈수록 밀려옵니다.일단은 하루에 영어를 하는 시간이 너무 적고 , 이렇게 테잎듣고 책읽고 하는 것 까지는 시키는데 이시리즈가 끝나면 그 다음을 어떻게 할 지 .... 전혀 계획이 안서고 두렵기만합니다. 괜히 집에서 애 붙잡고 있다가 시간만 지나고 그 때가서 다른데 보내려면 또래보다 더 늦어서 진도상의 곤란을 겪는 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내가 왜 엄마표 영어를 하는가에 대한 자문을 자주합니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있고, 소극적인 아이의 성격에는 학원보다 집에서 하는 게 훨씬 낫다라고 생각했죠.그런데요. 해보니 시간을 늘여 하기가 참 쉽지않네요.이런 얘긴 뭐하지만 저는 금전적인 문제로 애를 집에 데리고 있었던 건 아니고 엄마표의 효과에 동의하며 했는데요 막상 제가 더 이상의 박차를 가해주기 힘드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입니다.무조건 집에서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며 애를 가둬 놓는 융통성 없는 엄마가 아닌 지 ,......알파벳이나 파닉스도 전혀 모르는 우리 아들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집에서 물고 늘어질 것인가?(10년이 걸리던). 아님 공부방을 병행하느냐? (좋은 선상님 찾기도 힘들고),파닉스만 학원 가서 배우느냐?아님 학원을 병행하느냐?이제라도 튼튼을 시작하느냐?
막막하고 답답하기만한 저에게 부디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일단은 조급함을 뒤로하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코멘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4-09-10 13:58
ㅡ/ ㅜ,//./ .
예린맘
2004-09-10 09:18
런투리드를 일단 끝까지 끝내 보세요. 뭔가 달라져 있을 겁니다.
초3맘
2004-09-10 09:07
엄마의 고민은 매우 중요하고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막 답답이 아니라 구체적인 질문들을 생각하시고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 정리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공부의 목적,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 하는가? 우선순위 장단점은 무엇인가? 내 아이의 특성, 나의 특성등.. 생각을 종합하시어 영어공부의 방향을 잡아 놓으면 다시 생기는 부분적인 문제들에 대한 대처가 좀더 수월해지실 것 같습니다. 한번 조감해 보십시오.
은정맘
2004-09-10 00:24
정말 저랑 같은 고민 이시네요...학년도 같고,,,저는 딸아이랍니다..더구나 여긴 학원을 안가는아이가 손에 꼽을 정도니...효과는 모르겠지만 일단 학원을 다가는 분위기라 상당히 맘이 불안합니다..더구나 저는 이제 늦둥이를 낳아서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요 런투리드 진도 안나간지 몇달돴습니다...그러니 맘은 더불안하구요..저두 지금이라도 학원을 보내야하나 알아보고있는데 거의 파닉스위주로 하는학원이라 아이가 실증을 느낄까봐 걱정입니다..구더기무서워 장못담그는걸까요? 동네 3학년이아이가 하루 우리집에서 숙제를 했는데 영어단어를 외우더군요...근데 허걱,,,,옆에 우리말로 발음을 써놨더근요...그래서 이거 누가썼니? 했더니 선생님이요..그러더라구요 꽤유명한 학원이고 그아이 일년넘게 이년정도 학원을 다닌걸로아는데....단어는 좀 어려운걸 외웠지만.... 회의가 밀려옵니다... 조금만더...내가 봐주고 학원에 보내던ㄷ지 튼튼을 하던지 하고 생각하던맘이있었는데 과연 영어는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해야 정말 중간이라도 하는걸까요.걸국...맘이 급해지면 우리가 중학영어 배우듯이 그렇게 가르치게 될까 두렵습니다..벌써 우리아이한테 영어란 부담스러운 존재로 다가올까 걱정인데....
일층맘
2004-09-09 21:49
오타 수정은 어떻게 하나요?으~그냥 눈 감아 주소서
일층맘
2004-09-09 21:43
안녕하세요.제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너무 고민하시는 흔적이 보여서 감히 글 달아봅니다.일단 엄마표라고 하는 분들은 열의가 대단하십니다.제가 보기에 엄마가 노력할수록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안봤습니다.아이들 학교나 유치원 보내고 엄마들은 본격적인 엄마표를 준비하기 위해 바쁘죠.자료도 뽑아야 하고 책 읽는 연습도 해야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뾰~옹 가서 즐겁게 영어를 접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준비해야할게 많습니다.그치만 가장 중요한건 엄마 마음이 편해야 될거 같애요.그래야 아이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엄마의 불안감,막막함,초조감을 아이들은 금방 감지한다고 합니다.제 생각엔 정 불안해 하시는 것보담 학원에 보내서 엄마가 좀 더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은 어차피 투자하실 거면 학원이 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쑥쑥의 날고 뛰는 아이들도 많지만 제가 나가보면 몰라요,몰라요,하는 아이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어차피 1,2년해서 끝나는 공부가 아닌데요.길게 보시고 마음의 평온을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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