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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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림사랑님 안녕하세요?
엄마보다 아이가 걱정이네요.
좀 상처가 되었을텐데...
우선 아이에게 모든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다 틀리고
엄마와 아빠도 생각이 조금 틀려서 그런거라고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엄마나 아빠 모두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라는 것두요.
단비맘님 말씀이 옳습니다.
우선 엄마부터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계셔야합니다.
저의 남편도 임신했을 때부터 이책 저책 읽으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겠다고 열변을 토하는 저를 보며
처음에는 좀 한심하다는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은 남편에게 읽어주고
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더니 남편의 생각도
조금씩 바뀌더군요.
영어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영어를 해야겠다며 얘기했을 때
저의 남편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반론을 제기하고 싶어도 저의 남편이 워낙 말이 없는지라
아무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어는 정말 중학 1학년 1학기 교과서 수준 밖에
안되는 제가 책을 보며 공부하는 모습에 남편도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거기다 아이의 입에서 영어가 나오니 남편이 더 좋아하더군요.
친구들에게 자랑까지하고 (자랑할 실력도 못됨)
지금은 남편도 아이에게 영어로 얘기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의 영작도 많이 도와주고.
묵묵히 밤잠을 줄여가며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구요
그리고 남편이 싫어하시는 부분,
교재구입에 대해선 많은 교재를 구입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세요.
다이어리 필자이신 미샤님 글을 보세요.
미샤님도 책이나 비디오가 많지 않답니다.
도움이 될겁니다.
헤림사랑님의 글입니다.
> 쑥쑥에서 여러 엄마들의 글읽고 부러운점 한가지, 남편들도 아이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고 도와준다거나, 도와주진 못해도 정신적으론 지지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
> 우리 남편은요, 진짜이런 남편 어떻게 합니까?
> 몇달전, 위씽을 첨 산 날이었어요.
> 기차여행을 그렇게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 바부디밥 하면서 춤추는 아저씨가 너무 좋아 춤까지 따라 추며 여러번 봤는데 아이 아빠가 퇴근해 집에 들어오니까
> 아이가 자랑하려고 또 그 비디오를 틀었더니
> 남편이 버럭 소리를 지르더군요,
> 또 영어 비디오가? 아직 한글도 못 읽는데 곧 6살이 될텐데 한글도 못떼고, 5까지 세는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또 영어비디오 샀나?(지금은 10까지 셉니다^^.)
> 소리를 지르고
> 저역시, 안도와줘도 좋으니
> 내버려만 둬라, 남들은 비싼 영어유치원도 잘만 보내는데
> 학습지 하나도 안시키고 집에서 내가 알아서 공부시키는데 웬 잔소리냐? 당신앞에서는 절대 영어비디오 안튼다.비디오 빼들고 방에 들어가 비디오를 이불위에(안 부서지게)동댕이쳤죠.
> 언성이 높아지고 분위기가 나빠지니 지 아빠에게 자랑하려던 아이는 방문닫고 들어가 울고...
>
> 정말 열받았죠, 그날 저는 ...
> 평소에도 저더러 유난떤다고 (생활영어 좀 쓰면서 애 가르치려는 거보고...)그랬는데 ...도대체 남편이 보탬이 안되는거예요.
>
> 최근엔 지역모임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더니.남편왈,
> 하지마라...좀...
> 예상되는 부작용,첫째,교재를 공동구매한다.(딱 알아맞추대요,웃겨가지고...)
> 둘째, 서로 갖고 있는 교재를 탐색한후, 좋다는걸 사들이기 시작한다...
>
> 여러번 부딛친후 남편은 전처럼 심하겐 아니지만
> 어쨌거나 싫어합니다.저 역시 성질급한 사람이라 조곤조곤 설득하지 않고 열받아 똑같이 화내니 설득도 안되구요.
> 제게 조언좀 부탁합니다.
>
>
| [일반][RE]먼저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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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보통엄마 등록일 2001-02-07 12:07 조회수 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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