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psy맘님,
psy의 영어실력이 중급수준은 되어보입니다. 복합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걸로 봐서는요.
지금까지 미국교과서로 꾸준히 엄마께서 애써서 지도 해주신 결과겠지요.
다들 교육여건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책 한권이라도 추천해 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관여하는 분야의 특성상 아무래도 Group 지도에 적합한 Solution들이겠구요.
하지만, 스스로 결정 하실거니까 참고라도 하실 수 있게 해드리는것도 괜찮을거 같아 추천해 보겠습니다.
- 출판사 : Learner Publishing
- 저자 : Rosemary Allen
- 제목 : Grammar Skills ( English Language Workshop ) 1권- 3권
우리나라 성인들의 경우, 문법을 잘 안다고 하면서도 회화나 독해가 수준에 못 미치는 이유는 지나치게 정형화된 구조 위주의 일본식 문법을 암기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이겠고, 또 그 문법을 실제 상황에서 Speaking 이나 Writing을 통해 체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공부해야 할 문법의 방향이 보이는 듯 합니다.
제가 염두해 두는 Principles 은
첫째는,
말이나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 Filter 처럼 장착되지 않고,
어휘나 어순을 바퀴처럼 굴릴수 있는 Engine 이 되게 하는 문법.
두번째는,
실제 상황에서의 연습을 통해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가 체득되어,
활성화되어 작동되는 문법입니다.
실로 이 분야에도 많은 방법론에 관한 연구가 있고 현장 실험들이 있습니다만,
일단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문법교재의 구성이나 특성은 종래 우리가 배워왔던 문법연역식의 접근방법론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그들도 실제로 학습초기부터 Spelling, Vocabulary, Phonics, Reading, Writing, Grammar 등의 영역에서 문법적인 요인들을 차근 차근 배워갑니다.
Text Grammar라고 불리는 평서문, 서술문, 감탄문, 의문문, 부정문같은 문장의 형식에 관한 내용도 아주 초기부터 배워나갑니다.
우리가 문법만 알고 영어를 못하는것이 아니고, 제대로 된 문법을 배우지 못했고, 또 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제대로의 Grammar를...,
추천드린 교재를 아이와 함께 하시면서 고려해두시면 좋을 책의 편집의도나 학습목표는, 기본적인
문법내용을 적용가능한 상황을 통해 Practice나 Activity를 통해 확인하며 익혀 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른 교과서 형태의 Grammar Book이 취하고 있는
- Mechanics ( 구조학습 ),
- Meaningful ( 의미이해 ),
- Communicative ( 의사소통활동 )
으로 문법구조를 이해시키는데 그 의미를 파악하고, Practice를 통해 상황과 대상을 바꿔가며 익힌후, 다시 이를 의사소통을 통해 확인시키는 과정으로 확인학습하는 식이죠.
실제 교실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가령 Be동사를 (초등 3 학년 교실)에서 문법용어를 섞어서 해설식으로 아무리 유창하고 현란하게, 강조하고 반복해서 빨간색으로 밑줄쳐가며 가르킨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완벽히 소화하고 각각의 주어와의 관계를 연결사( Linking Verb )의 의미로 체득하는데 거의 한달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나 이 내용을 사물의 이름으로 비유하여,
" BE "라는 몸통을 가진 나무와 am, are, is 를 과일,
이와 반드시 짝을 이루어야하는 주어들을 새, 벌 나비등으로 짝을 이루게 하고,
그 뿌리를 과거형인 was와 were로 그림을 그려주고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익힐 경우...
성과는 거의 네배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psy맘님이나 다른 맘님들이 이 건 더 잘하시겠네요.
우려해서 드릴말씀은 되도록이면 문법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저처럼 장황하게 설명하려들지 말며... 마지막으로 예외에 너무 집착시켜서는 안된다는 점.. 정도입니다.
언어는 Fuzzy 한것에 너그러워야 덜 힘들게 배울수 있죠.
또, 초등 무렵에 문법보다 중요한 것은 어휘입니다.
그것도 덩어리( Word Family )로 익혀서 통째로 꺼내쓰게 할 수 있는...
문법은 이 어휘 덩어리를 결합해 쓸 수 있는 최소한의 규칙 정도로 익히는 것이 말이나 글의 실제 사용능력을 강화해 주는 경쟁력있는 학습법입니다.
그것을 Collocation이나 Chunk라고 하며 꽤 오랜 역사적 경험에서 나온 언어철학입니다.
다음부턴 첨부터 크게 불러주세요. 나중에 들릴듯 말듯 그러시지 마시구요.
psy맘님의 글입니다.
> 꾸준히는 아닌데 가끔씩 영어로 문장 쓰고는 스스로 뿌듯해하는 초 2 딸애가 있네요.
> 읽기와 듣기는 꾸준히 해온 편인 데 문법책을 정해 놓고 한 적은 없습니다.
> 그래서 쓰기는 대부분 단문중심이고 형식으로 따지자면 3형식을 넘지 않는 간단한
> 구조이지요.
> 그런데 얼마전 주어 바로 뒤에 관계사절이 삽입된 문장을 헤매고 있길래
> 관계사에 관해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삼일 후에 바로
> poeple who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장을 썼습니다. 물론 제대로는 아니었지요.
>
> 그래서 문법책을 하나 할까합니다. 되도록 writng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 말씀드렸다시피 문법적 학습이 처음이고 저학년 인 것도 감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 추천해 주실거지요.? (특히 Paul님꼐...)
>
> 아이의 구체적인 수준은 글쎄 예를 들면 He went to the bank to cash a check.라는 문장아
> 포함된 글을 읽은 후 Why did Tedd go to the bank? 라는 질문에
> Because he wanted to cash a check.을 쓸 정도 입니다. 생각나는 게 이것밖에 없네여
>
| ▒ 영어문법--Filter와 Eng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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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Paul 등록일 2004-09-11 17:15 조회수 2,909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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