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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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인영어시장은 포화상태라고들 말합니다.
그 와중에도 새로운 이론은 눈길을 끌기 마련이고
자칭 영어도사라는 분들의 별별 묘안이 백출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혀를 밑바닥에 붙이는 기분으로 얘기하면
네이티브 스피커의 발음과 가까와 진다고 하더군요.
거의 생각해볼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어떤 분은 차력사가 하듯이 복근을 강화하고
소리크게 지르는 연습을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더더욱 가치가 없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음악을 듣고 턱관절을 어떻게 사용하고...
이런 사소한 기술적인 문제로 영어가 해결된다는 생각이야말로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주장하지만 영어는 기능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저는 유창하게 식사시 사용할 내용을 회화책 외우듯 잘 구사하는
사람보다
힌두교도들은 왼손으로 밥을 먹지 않는다든지
유태인들은 돼지고기를 안먹는다든지 하는 문화적 바탕을 잘 이해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외국어학습은 끊임없는 마라톤의 길입니다.성인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큰 소리로 무조건 외워라...어느 정도 일리는 있을 것 같지만
어쨌든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을까요....
외우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었던 우리 세대에서는
먹힐지도 모르겠지만..어쩐지 서글프군요.
히플러
성열맘님의 글입니다.
> 8월 27일에 방송된 호기심천국에 '대학원생이 원서를 읽는데 왜 외국인 앞에서는 입도 벌려지지 않는지'에 대한 내용을 방영하더군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모음 가지수의 차이, 턱관절 사용상의 차이, 억양의 차이 등 몇가지 이유를 내놓고,영어를 잘 하려면, 풀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어라, 큰 소리로 무조건 외워라 등의 해결책을 내놓더군요. 그런데 영 신빙성이 없는 듯 보여서 글을 남깁니다. 과학적인 분석을 하는 것 같더니 결론은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는 것 같아요. 무조건 큰소리로 외우라니, 교수 한 명이 나와서하는 말은 영어공부에는 정도가 없다나요. 혹시 히플러씨가 이 방송을 못보셨을 것같아 걱정이기는 합니다만, 히플러씨의 의견을 듣고 싶거든요. 그외의 다른 분들도 글을 남겨주세요.
| [12-24개월][RE] 영어에 왕도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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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08-30 16:00 조회수 1,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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