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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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단비맘님,건강하시죠?멜 드렸는데,혹시 보셨나요?
우리 아저씨가 거의 날마다 비디오를 봅니다.
그러면서 꼭 저와 아이를 데리고 가는 통에,날마다 전쟁이거든요.
저 한테 "뭐 볼래" 하고 묻는 통에 제가 아주 곤욕입니다.
저는 별로 좋아 하질 않다보니,
오늘은 제가 먼저 비디오집에 가자고 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단비맘님의 글입니다.
> 이런 거 올려도 될까 잠깐 고민했지만
> 우리 아이 영어땜에 고단한 우리 엄마들이
>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에서
>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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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 내용은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
>
> *************
> 좋은 영화 두 편,
> "Horse whisperer"와 "Proof of the life"를 소개할께요.
> Horse...는 비디오샵에서 빌려볼 수 있구요.
> Proof...는 아직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따끈따끈한 영화입니당.
>
> 두 영화의 공통점 두가지
> 1. 너무나 멋지고 잘생기고, 가슴이 한 없이 넓은 actors가 남자주인공임다.
> 로버트 레드포드와 러셀 크로우가 각각 주인공입니다.
> 눈빛만으로 사람을 사로잡는 능력의 소유자들이며
> 그 연기력 또한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요.^^
>
> 2. 이루어지지 않는 너무나 가슴아리는 사랑이야기입니다.
> 이혼남인 로버트는 상처입은 딸과 말을 치료하기 위해 멀리 뉴욕에서 이 먼 시골까지 온 여자주인공(유부녀지요)과 영혼의 교감을 느끼며,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합니다.
>
> 그러나 가정을 더 소중히 여긴 여자주인공은 로버트와의 피할 수 없는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
> 언덕위에서 말을 탄 채 떠나는 여인을 멀리서 배웅하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뒷모습이 아직까정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중년의 사랑이 10대의 풋사랑보다 깊고 아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 반면 Proof..에서는
> 맥 라이언의 남편이 위험한 남미에서 댐을 건설하다 남미에서 활동중인 일단의 테러집단에게 포로가 되고...이를 도와주기 위해 우리의 정의의 기사, 보험 관련 위원회 소속 러셀 크로우가 나타납니다. 천사 같은 순수한 영혼을 지닌 맥에게 무뚝뚝하지만 인간성 하나 끝내주는 이혼남 러셀은 매력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신뢰하는 고객과 의뢰자의 관계를 벗어나 이미 " 더이상 신뢰할 수는 없다"의 관계로까지 발전합니다.
>
> 맥의 남편을 구해주고, 그들을 떠나보내면서 헬리콥터가 일으키는 바람을 멋있게 맞으며 러셀이 흘리는 자조의 웃음은 사뭇 로버트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과연 러셀은 왜 그렇게 미소를 지었을까요?
>
> 사랑을 떠나보내는 자신의 모습이 우스워서 일까요?
> 아니면 다시는 여자와는 인생을 나누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자신이 또 실수를 한다고 느껴서 웃어버린 실소일까요?
>
> 영화를 보시는 관객들에게 맡깁니다.
>
| [일반][RE] 정말 뭘 볼까 고민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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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은혜맘 등록일 2001-02-07 17:33 조회수 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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