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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KIZDOM에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요즘세상에 이런 회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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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형란 등록일 2001-02-10 15:09 조회수 1,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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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KIZDOM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베스트 베이비,앙팡등의 육아 잡지에 항상 광고가 나가는 곳인데, 메이지관련 제품을 주로 파는 곳이예요.
제가 이 회사에 큰 은혜를 입은적이 있어서 꼭 그 은혜를 갚고 싶은데 달리 방법이 없어서 메이지 관련 제품을 사실분은 이곳에서 사실 수 있음을 알려드리면 조금이라도 은혜를 갚을까 하고요.
은혜를 입은 내용인즉 이렇습니다.
작년 12월에 코엑스에서 유아교육전 했을때 이미 이회사로부터 메이지 팩 1,2, 입체북팩등을 구입하여 매우 만족한 경험이 있던 저는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집에 있는 입체북(메이지집)을 보고 제일먼저 들렸습니다.
우리 아이는 집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지만 자기가 들락거릴 수 있을 만큼 큰 메이지 집에서 나올줄을 몰랐고,저는 관심은 있었지만 낱권 판매가 아닌 팩 단위로만 판매되는 시안터커팩과 인터비주얼 팩을 낱권으로 그것도 할인된 가격으로 팔길래 너무 기뻐 정신없이 책을골랐고, 메이지 팩에 있던 메이지 인형 하나를 놓고 두아이가 늘 싸우길래 인형 하나를 더 샀어요.
메이지집에서 우리아이가 쉽게 나올 것 같지않아 일단 메이지 인형으로 아이를 유인(?) 하고,계산대 앞에 쇼핑백을 놓고 게산을 마친 후( 여기서 저의 조기 치매 현상이...) 안가겠다고 우기는 아이를 얼른 데리고 가는데만 정신을 쏟은 나머지 아뿔싸 쇼핑백은 그대로 두고 온겁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은채 실컷 구경하고, 점심까지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집에 가려는데 뭔가 허전~
아이고, 이런 94,000원어치나 산 제 쇼핑백이, 으흑흑 ......
저는 제발제발을 읖조리며 KIZDOM 부스로 갔죠.
그래도 아이 키우는 엄마들인데 누가 가져가지는 않았을거야 하면서.
아아! 그러나 제 쇼핑백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94,000원도 아깝거니와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이럴 수있나, 훔친 책으로 우찌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을까하는 배신감과 분노, 그리고 정말 못말리는 저의 조기치매 현상등등 온갖 생각이 뒤얽혀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
며칠밤 잠도 못잤습니다.
그러다가 밑져야 본전이다, 아줌마가 못할일이 뭐있노, 남의것 훔치는 아줌마도 있는데 하면서 KIZDOM 에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답신 확률 10%, 제부탁을 들어줄 확률 1% 미만을 예상하면서 보냈는데 이틀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딱 한권이라도 좋고, 전시중 파손된거라도 감사하겠다고 썼는데 아니 이럴수가!
제가 분실한 모든책을 전부 새것으로 보내주겠다는겁니다.( 제가 평소에 눈독들이고 있었고,너무나 신중하게 골랐기때문에 다행히 한권 한권의 제목을 다 기억하고 있었죠.)
이틀후에 얼마나 그동안 마음 고생이 크셨겠는냐는 위로 편지와 함께 정말로 새책들이 왔더군요.
책들을 눈앞에 두고도 믿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욱더 고마운건 아이들이 그 책들을 너무도 잘 본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입체북들( 단순한 플랩북 차원을 넘어 여러가지 다양한 기법의 입체북들입니다.)이어서 아이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작은애(당시 26개월)는 COUNTING ZOO 와 ALPHABET ZOO 로 알파벳과 영어 숫자를 익혔습니다.
080-412-1212로 전화하시면 무료 카탈로그를 받으실 수 있고, KIZDOM.COM 을 방분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은혜갚을 수 있어서 좋고 여러분은 좋은책 구할 수 있어서 좋고, 아무튼 KIZDOM 을 기억해주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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