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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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느즈막히 시작한 맘이랍니다.
저는 올해 7살난 62개월의 큰 딸과 4살난 34개월의 작은 딸이 있습니다.
저도 지난 여름 우리 큰애가 6살이었을 무렵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어린이 집에서 돌아온 큰 아이가
"엄마 애들이 난 영어를 하나도 모른데" 하는 거예요.
제가 받았을 충격! 막 공감이 되시죠?
그 때부터 였어요. 저는 아이들은 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않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책방을 먼저 뒤졌어요. 아이들 영어 공부에는 깜깜이었거든요.
그러나 책방은 너무 빈약했어요.
그러다가 눈에 번쩍 뛰는 책이 있어는데 그게 바로 'hello baby, hi mom'였고 쑥쑥방문도 시작되었어요.
책을 읽고 몇마디 기억했다가 아이에게 말해주면 김정인님의 아이들의 반응, 바로 그거 였어요.
교재 정보를 보고 그림책과 오디오 테잎을 구입해 들려주고 읽어주고
그래도 아이들은 시큰둥했고 심지어 "엄마 힘들어요. 한국말로 해 주세요" 하는 거예요.
꾸준히 테잎을 들려 주고 위씽 기차여행비디오를 사서 보여주고 하니 조금씩 따라하기도 하고 반복해서 보기도 하더니 그만 시들해 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다시 위씽의 캔디동산비디도랑 작업북, 스토리 북을 몇권 구입했어요. 컴퓨터를 보며 직접 고르게 했거든요.
그랬더니 매일 기다렸어요. 도착했을 때 서로 가지겠다고 아이 둘이 싸움까지 하고요.
저녁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과 놀아줄 때 유아영어다이어리나 게시판에서 얻은 지식을 가끔 사용했어요.
그래도 효과를 잘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몇일전 큰아이가 어린이 집을 다녀오더니(미국에서 살다오신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번 영어로만 수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주 흐뭇한 목소리로" 엄마, 영어 참 재미있어. 선생님이 나 아는 것만 해" 하며 신나하는 거예요.
'아! 이거구나. 이제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구나'
그 다음은 수월해지구 있어요.
자기가 먼저 영어책도 보구요. 테잎 듣는다고 TV도 안본다니까요.
오늘은 교회에서 아동부 영어예배시간에 가라고도 안했는데 먼저 가 보고 싶다고 나서는 거 있죠
전 직장을 다니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엄청난 시간은 투자하지 못해요.
하지만 잠깐씩이라도 매일 아이에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한가지에 싫증나지 않게 교재들을 익숙해 질만 할 때 바꿔 주고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 쑥쑥맘님들에게 배운 비법이지요(이 기회를 빌어 감사!!!)
김정인님
엄마가 지치지만 않는다면 곧 아이가 흥미를 가질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자료는 이곳에서 얻구요.
우리 한번 해 봐요.
우리의 작은 노력들로 아이들은 영어를 공부로 느끼지 않고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저는 다만 그것이 소망이랍니다.
쑥쑥의 모든 초보맘님들 화이팅!!!
김정인님의 글입니다.
> 쑥쑥에 들어와 일주일간 분위기 파악 열심이 했읍니다.
> 히플러님의 책도 보면서(이제사~) 상황별 영어 실습해 보려고 노력 중이고요.
> 일상대화를 영어로 한다는것 자체가 제게 큰 숙제지만 여러맘님들의 자료와 북돋아주심에 시작해볼 용기를 가집니다.
> 그런데요 우리 큰 아이는 어떡하죠?
> 제겐 만50개월(12월생이라 햇수로6세),11개월 아들래미들이 있어요.
> 작은아이는 주입식(?)으로 말이 되든안되든 들려주기가 가능한데 큰 아이는 영어로 말하면 일단 무시하다가 엄마가 왜 갑자기 이러나 하는 표정이 되곤해 저를 머쓱하게 만들기 일쑤죠.
> 너무 늦은 걸까요? 제 딴엔 영어나라(한솔)도 시키고 영어비디오도 일찌감치 보여 주었는데..,엄마가 직접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죠. 이곳에 들렀다 나가면 많은 정보에 가슴벅차 하다가도 큰 애한테 너무 많은것을 놓치게 한것같아 미안해서 눈물날때도 있어요..너무 늦은 걸까요.
> 두서없는 넔두리라 글올리기가 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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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개월 이후][RE] 선배님들 우리 큰 아이는 너무 늦은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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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dew 등록일 2001-02-12 00:47 조회수 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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