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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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간호사입니다. 외과에 있어 보지 않아 자세한 수술과정은 알 수 없지만 제 미미한 지식으로 큰 수술은 아닙니다.
눈물생이 막힌 것보다는 누관이 막힌 증상 같습니다.
누관은 눈꺼풀 속에 모여 있던 눈물을 콧구멍 속으로 흐르게 해 밖으로 배출되게 해 주는 가느다란 관입니다. 아마 이곳에 이물질이나 염증으로 막혀 눈물이 밖으로 흐를 거예요.
그러니 수술은 관만 뚫어주면 되는 거죠. 보통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많이 있어요
문제는 어떻게 어린애를 전신마취를 하나하는 엄마의 안타까움이겠지요.
저는 딸이 둘인데요, 둘째가 막 20개월이 지날 무렵에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했었답니다.
왼쪽 팔뚝에 조그맣게 난 종기가 자꾸 덧나는 거예요. 커지기 전에 제거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그때는 간호사고 뭐고 다 필요 없더라구요. 수술 전날 병원에 입원해 아이와 자는데 한 잠도 못 잤어요.
새벽에 수술 준비 때문에 팔에 링겔 주사를 꼽을 때는 정말 안스러워 애가 타더라구요.
오히려 꼽을 때만 잉~ 울고는 아이가 저보다 잘 견디고 주사를 달고서도 잘 놀더라구요.
수술방에 가서 기다릴 때(아기라 엄마를 수술실 문(현관문 역활을 하는 이문안에서 환자가 대기하고 있다가 각 방으로 가 수술을 받게 됨)에 같이 있게 해 주었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다시는 못 볼 것도 같구요.
의사 선생님이 오시더니 아이에게 친절하게 몇 마디 말을 걸면서 주사줄에 주사 2대를 놓자마자 아이는 제 품에서 그대로 잠들어 버렸어요.
그리고 1시간 후 조금 칭얼거리며 인상을 쓰며 눈을 떳다가 다시 잠드는 아이를 만났어요.
제가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했는 줄 아시죠?
큰눈맘님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고 답을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큰눈맘님의 글입니다.
> 오랜만에 쑥쑥에 들어왔습니다.
> 제가 궁금한것이 있어 여러 맘들에게 물어 봅니다.
> 제 조카 눈물샘이 막혀 그냥있으면 저절로 눈물이 나오거든요.
> 그래서 병원에서는 나이가 어중간 하다고(올해8살) 전신마취를 해서
> 수술하자 하는데 혹시 여러맘들 주위에 눈물샘이 막혀 수술했다든지
>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하는걸 알고 있으면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 여러분 다들 건강 하시구요!
| [일반][RE] 아시는 분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눈물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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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dew 등록일 2001-02-12 01:14 조회수 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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