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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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황제펭귄, 해마, 줄도화돔, 물자라,물장군...'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끔찍하리만큼 희생적인 부성애를 지닌 동물이라는 것이다. 동해로 흘러드는 강원도의 하천, 그 물속에서 어미가시고기가 알을 낳고 떠나면 이때부터 아빠가시고기는 외부의 적들로부터 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헌신적으로 알을 돌보다가 결국 새끼들이 부화할 때쯤 생을 마감한다. 부성애의 대표적 동물은 황제펭귄이다 남극의 강추위 속에서 엄마펭귄이 안간힘을 쓰며 알을 낳으면 아빠펭귄은 엄마 품에서 알이 나오기가 무섭게 얼른 발등으로 받아 품는데 영하 50도 시속 300Km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두달 동안 뱃가죽으로 알을 덮은채 꼼짝하지 않는다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있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몸에서 알을 떼어놓지 않다가 드디어 알을 개고 새끼가 나오면 자신의 식도를 거슬러 나오는 묽은 죽을 새끼에게 먹인다. 물고기 가운데 줄도화돔은 알이 수정되면 수컷이 모두 입 안에 넣고 부화될때까지 아무런 먹이도 먹지 않으며,입을 계속 움직여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등 오로지 알이 잘 부화될 수 있도록 전념한다. 알이 부화된 뒤에도 입속에 머금고 있다가 먹이가 풍부한 곳에 가서야 새끼를 나오게 하는데 혹 주위의 상황이 위험하면 다시 입안으로 모아 안전하게 피신시킨다. 생김이 말과 비슷한 해마 역시 독특하다 어미해마는 수정란들을 아빠해마의 배에 있는 육아낭이라는 주머니 안에 낳는데 이 속에서 알들은 산소와 양분을 공급받는다 2주일이 지나면 알들이 부화하고 배는 한껏 부풀어오른다. 곤충가운데 물장군은 수컷이 수정된 알을 아예 등에 업고 다니며, 숫사마귀는 알을 낳을 암컷의 영양 상태를 걱정해 제 몸을 먹이로 바친다. 찰스 다윈이 칠레 남부에서 발견한 작은 개구리도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삼키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알을 먹느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넓은 울음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가 쉽게 스쳐 보내는 자연의 어느 한 곳에선 희생적인 아빠의 사랑으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대의 한 연구팀은 영장류는 대체로 새끼를 키우는 암놈이 수놈보다 20~40% 더 길며 수놈이 새끼를 양육할 경우엔 수놈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는데 이는 새끼를 돌볼 때 뇌에 특정화학물질과 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질병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받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엄마의 모성애와 아빠의 부성애는 어느쪽이 더하다 덜하다고 저울질 할수..없지만 개인적으로 부성애가 유독 들끓는 분들을 대하고나면 부럽기도 하고 더 한층 진한 감동으로 작용한다..그래서 "블루 비됴"에 나오는 "스티브"는 과연 결혼해서도 그렇게나 "자.상.한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으로,영원한 아이들의 친구의 모습으로 제시될.수. 있을까..그 비디오를 볼때마다 생각되어진다. 아마 틀림없이 그러리라 본다 베어나오는 자연스런 행동에서 이미 감지가 되어진다..귀엽기까지한 우리들의 "스티브"..아마 쑥쑥의 부성애도 이와 못지 않는 아니.훨씬 뜨거우리라 짐작하면서
아빠여러분..존경합니다..그리고 당신들이 있어서 우리 엄마들은 얼마나 든든한지, 행복한지 몰라요 우리 같이 힘내요 이말을 꼭 드리고 싶네요. 쑥쑥가족 열분~ 행복하세요
| [일반]동물아빠의 자식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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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쿠*아블루 등록일 2001-02-13 22:47 조회수 1,5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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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동물아빠의 자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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