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우울한 맘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시집살이하는 주부로서 공감도 가고
마음이 아프네요. 화도 막 나고....
제 생각에는 그렇게 무리 안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우선은 맘님의 형편도 생각하셔야지요.
만약 남편이 계속 투덜거리면
냉장고 카드 할부로 사세요.
절대 현금으로 사지 마시구요.
특히 남편 카드로...
그래서 달달이 냉장고 카드값 낼때마다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제가 좀 심했나요?-
빚내서 현금으로 해주면 돈 있어서 해주는 줄 알아요.
그러니깐 꼭 카드로 분할해서 사줄것!
이왕이면 무이자 할부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결혼 하면서 무슨 냉장고를 300만원짜리를 사가요?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것 살 필요없고 적당한 것 사서
살면서 살림 늘릴 생각은 안하고 ....
제가 다 열이 나네요."^^"
요즘 대형할인매장가니깐 120만원 정도 주면 양쪽으로 문열리는 냉장고 많던데 예상금액 100만원에서 조금 더 선심(?)써서 120만원짜리 지펠이나 국산 양쪽으로 문열리는 냉장고 카드 할부 무이자12개월 혹은 6개월해서 사주세요.
절대 현금은 NO!!!!!
돈 없다는 표시를 팍팍 내셔요.
아이구~ 내가 너무 흥분했나?
기운내시구요.
화이팅!
우울한 맘님의 글입니다.
> 전 자주 쑥쑥에 들어와서 구경만 하고 다니는 맘입니다.
> 전에 시댁일로 속상한 맘님들이 글을 올린것을 가끔 본것같은데..
> 이런글 올려 정말로 죄송한줄 알면서...
>
> 제가 요즘 괴로운것은 전 결혼한지 5년이 됐거든요..
> 별로 넉넉하지 않은 남편 만나 시댁에 도움 단돈 10원도 받지 않고
> 저와 남편 힘으로 집두사고 결혼식도 했는데...
> 지금은 아들하나 딸하나 낳고 그냥 그럭저럭 행복했답니다.
> 제가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아이 때문에 오래 다닌다고는
> 생각지 않거든요.
> 그래서 직장 그만두기 전에 집이라두 넓혀 보려고
> 있던집 팔고 어렵게(친정 빚과 은행 빚등) 장만한 아파트분양권..
> 중도금으로 골머리 앓고 있는 중에...
> 막내 시누 시집간다고...
> 큰 시누 왈
> 우리 막내 시집가는데 올케 냉장고 맞아
> 제일 크고 제일 비싼걸루다(우리도 없는 지펠이나 디오스로)
> 정말 넘넘 속이상해서...
> 시집갈 시누 오랜직장생활로 모아둔 돈이 3천만원 정도 갖고 있는데..
>
> 우리가 결혼할때 막내 시누는 커녕 시집간 큰 시누, 둘째 시누조차도
> 10원짜리 선물하나 없었는데..
> 그런소리 할수 있는건가요..
> 안그래도 어려운 우리 형편이지만 통큰 남편때문에
> 100만원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 남편은 니동생 아니라고 그렇게 말할수 있느냐며...
> 지펠이나 디오스로 해 주라며...
> 제 성격이 못되서인가요.. 전 잠도 안오고, 속이상해 미쳐버릴것 같답니다.
> 넉넉하다면야 얼마든지 해줄수 있겠지만..
> 지금 생각하고 있는 100만원도 빚내서 줘야할 형편에....
> 제가 좀더 고생하고 기분좋게 300백만원 해줘야 하나요..
> 쑥쑥맘님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시누 시집보낼때...
> 지금은 남편도 밉고, 시누를 포함해 시댁식구들이 모두
> 밉기만 하답니다.
> 이런 제가 정상이 아닌가요.
> 이럴때 어떡해 해야 하나요....
>
> 정말로 죄송합니다.
> 이런 넉두리 들어주셔서..
> 제맘이 정말로 답답하고, 다들 밉고 막 그러네요..
| [일반][RE]냉장고 카드 할부로 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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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준영맘 등록일 2001-02-15 02:19 조회수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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