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임정욱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역시 저희 아이보다 훨씬 큰 자제분을 두고 있어서
교육에 대한 고민이 더욱 실제적이고 치열하신것 같습니다.^^
모든 내용에 다 공감을 하지만, 한가지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말하기 평가의 방법론이 될것 같습니다.
전에도 언급한바 있듯이 '평가'가 '교육의 내용'까지 좌지 우지하는 것이 현실이 되어 버린 세상입니다.
하물며 평가중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생의 중대사로 여기는 수능에 관해서라면야...
이런 수능시험에 말하기와 듣기 평가가 큰 비중으로 점수반영된다면, 우리의 영어교육현장도
지금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 되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나마 듣기평가의 경우는 80년대 이후 자리를 잡아 어느 정도 객관화 되고 그 타당성도 인정받고
있지요..
하지만, 말하기의 경우는 그 평가의 특성상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전국의 고3생, 재수생등을 모두 대상으로 해서 하루만에 그 학생들의 모든 인생이 걸린 능력평가를 치뤄내는 체제안에선..힘들지요.
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들의 선발을 대학자율에 맡기는 본고사 체제라면,
가능한 대학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평가의 전권을 거머쥐는 것이
꼭 정치적인 이유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교육과 민생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기에...
본고사에 대해 가타부타하는 것은 제 역량이 아닌것 같구요.
non-native speaker 를 대상으로 한 수학능력과 영어직무능력을 테스트 하고
그 타당도를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는 TOEFL과 TOEIC 에 말하기가 없는 것을 보아도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객과적인 말하기 테스트의 난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 부분적이지만 토플도 말하기가 추가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컴퓨터를 통한
테스트이기에 신뢰성에 의문이 좀 생깁니다.)
어쨌든 한국인의 말하기 능력 발전시키기는 모든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리라 생각하며..
어줍잖은 의견 달아보았습니다.
: 임정욱님의 글입니다.
> > 20년전 우리시대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크게 달라진 것은 듣기평가가 추가되었습니다.
>
> 시험도 우리때와 똑같습니다.
> 수능에 듣기가 추가되고 문법이 상당히 축소(4문제 이내)되었지만 최상위층의 영어실력 판가름은
> 이 문법문제를 맞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 물론 나머지는 사고력이 요구되는 장문독해입니다.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회화를 유창하게 한다고
> 좋은 성적을 내는 문제는 결코 아닙니다.
> 올해 수능영어가 어려워졌다고 해서 제가 직접 풀어본 결과 어휘의 난이도가 올라가다는 느낌입니다.
> 하지만 초등5,6학년도 상당히 잘 풀어내더군요.어휘력이 좋고 사고력이 높은 애들의 경우입니다.
>
> 그러다 보니 아직도 우리나라 공교육의 현실은 단어외우기와 독해 문법입니다.
> 중고등학교 영어시간에는 영어회화 즉 말하기는 거의 아니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므로 유아 초등시기에 회화에 유창했던 애들도 사춘기(말수가 적어지는 시기)와 맞물려
> 영어말하기 능력은 급속도로 떨어지게 됩니다.자신의 논리가 담긴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시기에 좋은
> 선생님을 만나면 성공하는 것이고 아니면...공든 탑이 몇년안에 무너집니다.
>
> 조기영어교육을 받고 교수인 엄마와 미국에서 2년 체류 귀국후 외국인선생님과 날마다 개인지도 받았던 *난 영어공부 이렇게 했어요* 의 저자 심현석군이 성공사례입니다.최연소 토익 만점자입니다.
> 하지만 평범한 우리들은 그렇게 애들을 키우기도 힘들고 불가능한 일입니다.
> 이 학생의 경우 환경과 조건도 좋았지만 본인의 피나는 노력도 있었습니다.
>
>
>
> 외국에서 장기체류했던 애들 부모도 너무나 안타까워합니다. 물론 학원을 다니며 유지시키기도
> 하지만 상당히 회의적입니다.말하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렇다고 그 비싼 외국인을 붙여 줄 수도 없고...유아때 처럼 부모와 주고 받을 수도 없지요.
>
> 수능시험이 말하기 듣기위로로 변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공교육에서의 영어는 변할 수 없습니다.
> 사실 초등때 어학원에서 혹은 조기유학을 다녀온 애들도 중고생시절에 되면 입시라는 커다란 장벽을
> 무시 할 수 없어 문법 독해위주의 영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리고 일단 영어선생님들이
> 우리시대에 영어를 배우신 분들이라 어쩔수 없습니다.그리고 다수를 위한 교육이 공교육입니다.
>
> 아무리 말을 잘해도 시험에서 평가받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 아직도 우리나라는 유창한 영어를 평가받으려면 민사고를 가던지 아니면 사회에 진출해서 입니다.
> 민사고에서도 말을 잘하기보다는 어휘와 사고력이 결국은 승리의 영과을 준다고 합니다.
>
>
> 그러나...
> 요즘 중고생들 조기영어교육을 받은 애들은 영어공부방법이 우리시대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 값비싼 사교육으로 유지를 하기 어렵다면 부모의 유아기영어보다 더 피눈물 나는 노력이 필요하고
> 그 노하우를 늘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답니다.
>
> 문법책을 통째로 외우게 하고 싶지 않다면 분명 다른 접근법은 분명있습니다.
>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문법은 배워야 하는 적기가 분명있습니다.이 문법을 어느 시기에
> 적절히 해야하냐가 고민입니다.초등학교시절의 문법이해는 사실 회의적입니다.
> 중학교1학년정도 부터 해도 되는데 문제는 애의 영어능력에 따라 다르겠지요.
>
> 다른 접근법이란 예를 들면...
> 문법도 원서를 가지고 배우고 에세이도 쓰고 다양한 읽을 거리(영자신문 TIME 재미있는 소설 뉴스등)
> 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자극해주어야 합니다.
>
> 어린시절 힘들게 배운 영어 지켜주고 유지시켜주기는 몇배의 노력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
>
>
>
> : 준맘님의 글입니다.> > 아직도 20년전과 똑같은 영어학습이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현실인가요?> 아니,이젠 초등 4-5-6학년부터 문법을 배운다고 하는데.....> > 요즘 아이들은 거의가 1-2학년때부터 어학원들을 다니고, 코스북을 근간으로 해서> 듣기-(단어) ( 문장) 확장해가면서 - 읽기까지는 거의 해결하고 중학교에 들어간다고 보는데, > 이렇게 많은 문형을 코스북이나 챕터북에서 익힘으로써, 독해력을 높이고> 영어실력이 쌓여가는거 아닌지요? 문법은 중학교가기전에나, 이제껏 익힌 > 문형의 정리차원에서 한번이나 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 > 그런데, 지금 현실은, 이렇게 옛날에는 있지도 않았고, 할수도 없었던 영어학습을 한 > 아이들도, 어...차...피....중학교에 가면 옛날 문법용어 외워가며 똑같이 수능을 향해, > 아니면 각 특목고 시험을 향해, 달려가게 되는건가요? 따라서, 어서 빨리 문법책을 > 통째로 외워 둬야 하는지???? > > 아니면, 제가 모르는 부분에 있어, 그래도 옛날과는 많이 다른 접근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나요? 문법책이 옛날과는 달리 많이 재미있어졌다든지???> 어학원다닌 아이가 듣기에는 강해도, 결국에는, 문법공부 3-4번 한 애한테는 > 뒤진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요.> > 작금의 현실에서, 중학교에서는 특목고를 향해서, >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영어를 향해서, 그렇게 달려가기 위해서는 > 결국 문법책 몇번 달달 외웠나 하는게 잣대가 되는것인지, > 제 이해가 잘못된건지, 제가 모르는 또다른 부분이 있는지.....> > 중.고생에게 초등시절 듣기와 많은 영어책읽기 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 어떤 효과,영향이 있는건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 그래도, 초등 아니 유아부터 다각도로 영어를 접해온 아이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지 > 않을까 생각하는데.... 학교/입시영어는 전혀 이것과는 다른 그 무엇인가도 싶고....> > 누구...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보신분....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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