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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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적이라고 생각되실 수도 있는데...
지금 하시고 있는 방법은 지나치게 아이들의 머리를 나쁘다고 판단한 발전성이 떨어지는(속도가 느린)
교육방법입니다.
침착하게 들어 보시고 판단하세요. 교육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기대한 효과를
거둘 수 없고 상당 부분 손해까지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엄마들(특히 아이를 둘 이상 낳고)은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아이, 남자들에 비해.
많은 엄마들이 영어를 어렵다, 어렵다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일찍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고
힘들게 가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보다(저도 예전에 비해 기억력이 감퇴했으므로) 기억력이 좋습니다.
제가 옛날에 칠판에 있는 것 (두 세 바닥 쯤), 교과서에 있는 것을 다 외웠다고 하면 아이들의
기억력은 그 정도이거나 그보다 훨씬 뛰어날 겁니다.
많은 엄마들의 얘길 들어봐도 별 걸 다 기억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겐 집중적인 반복보단 일정 기간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저는 유년시절을 즐겁게 잘 보내야 커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아직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놀 시간엔 놀아야 하고 즐겁고 신나게 놀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과 다르게 저의 교육 방식은 될 수 있으면 반복을 안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한 두 번 해서 아이가 알 것이냐는 의문이 생기겠죠.
처음에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한 번 했던 것을 가르쳐 준 것을 다 알 거라는 생각은 지나친
생각일 지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몰랐던 것들이 다음 번에 반복했을 때(꽤 시간이 지나서도, 몇 달, 1,2년이 넘는 것도)
생각이 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기억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몇 번 (시간이 많이 흘러 네, 다섯 번까지 가면) 한 것은(책이나 영상물) 식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하죠.
계속 새로운 걸 하면 (좀 힘들지만) 해결 됩니다.
돌아가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잊을 만하면 다시 하게 되니 날마다 새로운 걸 사야 한다는
계산은 필요 없구요.
도서관이나 서점,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물론 그걸로는 안 되어서
많이 다닙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그것을 주입식으로 해서 아이가 다 아는 게 아닙니다.
주입식으로 어떤 것들을 다 외웠는데 다음에 다른 뜻으로 나오면 어떻게 할 겁니까.
테잎, 책, 역할극만 해도 벌써 세 번입니다.
테잎을 듣고, 책을 보고, 다 외우지 못했더라도 책을 펴 놓든 그림과 글을 붙여 놓든 해서
역할극을 해 보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틀어놓고 외우는 것도 상당한 노고고 그만큼 다른
취미 생활이나 살림하기가 힘들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도 힘들고 얽매이다 보면
즐거움을 잃을 지도 모릅니다.
다른 책에서 같은 표현, 비슷한 표현들이 나오고 하면 쉬운 것부터 저절로 외워집니다.
학교에서 하는 것도 많고, 앞으로 올라갈 수록 더 하므로 한 가지를 너무 오래 하면
따라갈 수 없습니다.
단순한 걸 많이 할수록 성장하면서 시야가 좁아집니다.
대화를 해 보면 어떤 공부 방식으로 했는지 다 드러납니다.
안 좋게 들리시겠지만 공부 방법을 바꾸는 것은 즐겁게 생활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아이나 엄마가 좀더 편하게 기분 좋게 하셨으면 합니다.
그럼...이만...
그야말로 영어에서 해방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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