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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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제 글이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셔요
어제 초3아들의 영어 학원샘이 보내신 리포트입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높은 단계를 하고 있어서인지 영어에 대한 자존심이 세고, 고집 또한 있습니다
때론 선생님의 지시대로 잘 하지않고 선생님의 눈을 피해 요령을 부리기도 합니다. 그럴경우 본인의 잘못된 발음을 교정하기가 매우 힘이 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늘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흐트러지는 학습자세를 다잡아가며 학습을 진행중입니다 학습성취도 못지않게 학습에 대한 동기와 학습자세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정에서도 또한 꾸준한 지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한다는 칸 막이가 있는 책상에서 해드폰쓰고 테입듣고 말하고 쓰고나서 선생님께 교정 확인 받는 시스템의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보다 1년 정도 먼저 다른 영어학원을 시작해서 8개월 정도 진도가 빠를 뿐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강북입니다) 한달에 한번 배운교재와 샘의 리포트를 가져옵니다
교재를 보니 아들이 영어문장 아래에 한글해석을 일일이 또박또박 적어 놨더군요
테잎에 해석이 나오는데 굳이 교재에 해석을 정자체로 적을 필요가 있나의문입니다
아들이 그정도로 쓰려면 무지 힘들었을거란 생각이드네요
이런게 스트레스가 되서 영어공부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떠나야하는맘 
이렇게 하시면 어휘력향상 됩니다. 
초3아들과 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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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외대 영어과의 초급 한 과목이 비슷한 방식의 훈련입니다.
랩실에서 죽어라 반복 훈련 받아쓰기, 섀도잉...
영어과만 그런 건 아니고... 다른 외국어과도 초급 과정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대학생들, 교재를 곧이 곧대로 활용하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심지어는 밑에 직접 적어 놓지도 않구요. 번역 다 달려있는 선배의 책, 복사본 돌립니다.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대학생도 자기 주도적으로 못하고 이럽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하기엔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아이 성향으로 보기엔 독서 토론 수업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