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많이 부족함을 느껴 올해 다시 영문과 방통대에 입학하였습니다. 거기서 많은 것을 느끼며 공부하고 있죠. 물론 너무 많이 힘듭니다.
우리아이는 6살 2살이거든요. 사실 집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좀 늦게 자는 편이거든요 재우고 나면 보통 10시에서 11시~
그때 공부를 하려고 하면 저도 많이 피곤해서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우리학교 본대 교수님이신 김보원 교수님께서(이분은 반지의 제왕을 번역하신 분입니다.) 그러시더라구요. 진정한 공부는 밤에 스탠드 켜 놓고 조용히 혼자 파고드는 것이다 라구요. 그 공부에 재미를 저는 지금 느끼고 있습니다.
공부하는데 적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지나면서 보람과 그리고 도와준 가족들, 엄마의 공부를 나름대로(?) 지원해준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배나 된다고나 할까? 하지만 공부하는 중간중간 살림도 제대로 못하고(아시겠지만 여자들 하는 일이 끝이 없잖아요. 그래서 시험기간에는 아예 손도 안대죠. 시험이 끝나고 나면 집안 꼴 아실만하시죠?)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죠.
하지만 공부시작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아라는 공부하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제가 공부하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옆에서 책을 읽습니다. (이것도 엄마가 공부할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죠...)
제 인생철학이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입니다. 선택에 과정중에서 장점이 더 많으냐 단점이 많으냐가 선택에 기준이 되죠.
두서가 없었습니다. 이제 막 중간고사가 긑나서 맘의 그 갈등이 확~와 닿았서리~ 어쨌든 현명한 판단하시길......
걱정맘님의 글입니다.
> 제 아이 세돌 남자입니다.
> 지금은 소규모 영어 매일반에 다니는데 아이가 좋아 합니다.
> 지금 저의 고민은 아이가 아닌 제 자신입니다.
> 다시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할까 생각중인데 많이 망설여 지네요.
> 혹, 괜히 나섰다가 아이가 잘못되지는 않을 지 그리고 공부는 공부대로 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 아이를 봐줄 만한 곳도 마땅찮아서리...
> 혹시 제 또래의 공부나 일하시는 맘님들의 의견 주세요.
>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어느정도 클때까지 기다려아 할지...
쑥쑥몰
> 
제목:one little fin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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