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 [일반][RE] 저도 남국에서 잠시 |
|---|
|
글쓴이 abocado 등록일 2001-02-20 00:30 조회수 1,051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많이 와봤지만 이렇게 글을 쓰긴 처음이네요.
님의 글을 읽으니 그때 그 시절이 생각이나요.
저는 직업상 여러 나라를 많이 돈 편인데 , 제가 어느 남국의 공항에 내렸을때 후끈 밀려오던 열대성 기후가 지금 코에서 멤멤 돈답니다.
거느리고 살았던 가정부도 생각나구요 .....그나라도 그랬어요 제가 살았던곳........
거기도 수영장이 아주 컸는데 수영갈때면 가정부를 데리고 떠나죠..
아이들은 자연 가정부가 챙기구요....
아 그때 그나라에서 먹던 파우더 섞은 아보카도 정말 그리워지네요.
그리고 똥(?)냄새나는 두리안 ,참고로 두리안은 타일레드산이 최고랍니다. 그리고 망고, 자크푸릇 ,파파야 등등등....
나이많은 코리안들이 노후 즐기며 지낸다고 거기서들 사시던데..
저도 아이들 다크면 거기서 살아볼까합니다...
그럴러면 그나라말 떼야할텐데 영어하나도 감수 못하면서 제 삼국말까지 하려니 호호호호...
님의 글 사춘기 저의가슴을 마구 설레임으로 달구는군요 오늘저녁에는 그곳에 사는 친구에게 메일이라도 보내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맘님들 제가 너무 개임적인 얘기많이했죠?
용서......
아참 그나라에서는 낮에 덥다고 밤에 아스팔트 공사하는 바람에 밤에 잠을 못잤던기억도나고 밤에 최고로 잘나가는 나이트클럽에 ..우디 왕자 보러 갔던기억도 나네요...
결국 못봤지만...
J&G님의 글입니다.
> 아주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 공항에 자판기가 있대요.
> 편하자고 만들어진 물건인데
> 기계마다 한 두명씩 진을 치고 앉아 동전도 바꿔주고
> 사용법도 알려주며 남국의 긴 해를 즐기다 저물면 들어가 잔다네요.다음 날이면 걱정없이 밝은 표정으로 이죽이죽 나타나 또 어제같은 오늘,,,어떤 나라는 페인트 가게를 하면 떼돈을 벌 것 같대요.
> 봄 가을로 그렇게 집집 마다 페인트 칠로 멋을 낸대요.
> 도로를 지나는 차들도 다 직접 칠한대요.
> 남국의 태양아래에서 핑~도는 신나냄새 풍기며 마구 섞은 페인트를 온통 붓 가는 대로 칠하고 마를 동안 나무늘보처럼 한 잠 자고
> 해 질녘
> 형광에 가까운 핑크색 차를 몰고 해변을 질주 한다면.....
> .......................................................
> 황당한 잠꼬대에 놀라셨죠?
> 지난 주말
> 국제 거지임을 자처하는 친구와 함께 보내느라
> 쑥쑥엘 못 들렀습니다.
> 제가 두 아이 키우느라 정신 없는 동안
> 일 한다며
> 해외 드나들고
> 까르띠에니 샤넬이니 루이비통이니 하며 명품 컬렉션을 하던
> 친구 ...우리가 그 나라 가면 집에 수영장을 파고 하인을 셋씩 두고, 라며 썰을 풀 듯 했던 친구가
> 이제는 지쳤음인지
> 제발 국민들 비밀번호 1234쓰지 말라며
> 정부에서 홍보까지 한다는 그 나라
> 무지해 보이는 그 들 중 하나가 되고 싶다네요.
> 그 친구의 허무에 전염 됐는지 맥빠진 하루를 보내다가
> 이제야 들어왔어요.
> 저는 일단 좀 자야겠어요.
> 그냥 졸리네요.
> 그럼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죄송합니다.
>
>
>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