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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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기사와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물론 쑥쑥가족분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기사처럼 어릴때부터 학습지를 많이 한 아이들에게 자폐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습지를 많이 하다보면 대부분이 거의 비슷한 문제유형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아이들이 문제유형만 딱 보면 바로 답을 체크한다는군요.
앞으로 대학까지 얼마나 공부 할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공부에 질리게 하지 맙시다.
저의 제부가 초등학교 교사인데 한글이든 뭐든 다 알고 입학한 애들은 확실히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대체적으로 산만하다고 합니다.
저의 언니 아들은 한글을 배우는 중간에 입학을 했는데 그 반에 한글을 다 못배우고 입학한 아이는 자기뿐이라 사실 친구들에게 가끔 놀림을 받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받아쓰기 성적도 좋고, 또 그대신 그림이나 운동을 잘하고 리더쉽이 많아 반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리고 자기가 자신이 없어서인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다른애들을 따라잡으려고 열심히하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여기에 해당하는 건 아니겠지만 너무 과도한 학습보다는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필요한게 뭔지 깊이 생각해 보는 엄마들이 더 많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작은 예로, 제가 자주 다니는 길에 작은 횡단보도가 있는데요, 엄마들이 아이손을 잡고 빨간불에 길을 건너는 것을 많이 아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어린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빨간불에 도로를 건너갑니다. 그러면 저는 학생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충고를 해주곤 합니다. 왜냐면 그 아이들은 앞으로 저의 아이와 세상을 같이 살아갈 사람들이 때문입니다. 큰 학생들은 몰라도 어린학생들은 그러면 부끄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음부턴 안그럴거라 믿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보다 부모들을 탓하고 싶습니다. 평소에 정직하지 못한 부모의 모습을 그 아이들에게서 봅니다.
학습지에서 파란불에 길을 건너라고 가르치면 뭐합니까?
아이들은 학습지보다 부모의 모습에서 더 많은 세상을 배웁니다.
여러분, 우리 아이들에게 학습지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줍시다.뿐만 아니라 남의 집 아이도 우리아이만큼 귀하고 바르게 살도록 도와 줍시다.
나의 아이가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느냐는 남의 집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나느냐에 달렸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인혁사랑님의 글입니다.
> 제목 보고 놀라셨죠?
> 몇일전 일간지 기획취재에 나온 내용인데, 못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서 올립니다. 나름대로 굉장히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은 이렇게 아이를 혹사하시는 분들이 안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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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올해 만 4세인 A군은 지난달부터 "사람들이 귀에다 마구 욕을 해댄다"며 환청을 호소, 최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 S병원이 내린 진단은 과도한 학습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된 정신분열증 초기 증세.
> 부모가 A군을 영재로 키우기 위해 1년전부터 지능개발용 비디오, 영어 학습지, 피아노 등을 강도높게 시켜온 것이 화근이 됐다.
> 만 두살반된 B군은 올 들어 심각한 자폐 증세에 빠진 경우. 엄마의 눈길조차 이리저리 피하며 항상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사는 B군에게 내려진 진단은 유사 자폐증. 하루종일 인터넷 쇼핑등에 빠져 사는 엄마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낸것이 주원인이 됐다.
> 신세대 부모들의 극단적인 육아 행태가 영유아들의 정신질환과 장애를 부추기고 있다.
> 과도한 조기교육 열풍은 비디오 증후군, 학습지 증후군등 의학 교과서에도 없는 신종 질환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집에 있으면서도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젊은 부모들의 현대적 육아 무관심은 유사자폐증(반응성 애착장애 등)을 부추기고 있다.
>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이처럼 극단적인 양육으로 심각한 애착장애 등 유사자폐증 진단을 받은 환자수가 올 3~7월 전체 소아정신과 환자 2천38명의 3분의1 수준인 7백여명에 달했다.
> 서울 이대 동대문 병원에는 교육용 비디오를 24시간 거의 쉬지 않고 시청한 휴유증으로 사람들을 피하고 언어 장애에 빠진 영유아들이 1주일에 한명꼴로 찾고 있다.
> 이와 반대로 서울 서대문 L소아전문 클리닉의 경우 인터넷 중독증이나 재택근무 등으로 '한지붕 두 생활'을 하는 엄마들로 인해 심각한 정서장애에 빠진 영유아 환자가 최근 전체 환자수의 10~20%에 이른다.
> 이에 따라 소아정신과를 찾는 전체 영유아 환자수도 급증 추세다.
> 대책은 없나 ***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의 심각한 정서장애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실제로 서울 Y병원에 상담온 한 유치원생의 경 만 3세 이전 5개 학습지에 매달린 것이 원인이 돼 정작 제도권 교육에 들어와서는 글자 자체를 안 보려하는 '학업 기피증'으로 발전했다.
> 특히 정서적인 안정이 인격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 3~4세 이하 영유아들의 경우 부모와의 정서적인 접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 유아 발병 사례 *** 서울 S병원에서 불면증 치료를 받고 있는 K군(3세). 하루종일 잠을 자지 못하는 이상증세를 올초부터 호소했다. 의사의 진단은 '초인교육'이 낳은 후유증. 교육용 영어 비디오 시청-> 전화 뎡어 강의 -> 천재교육용 학습지 -> 그림그리기 게임등 하루 10시간 이상의 슈퍼베이비 프로그램에 1년째 시달린 때문이었다.
> 서울 E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인 C양(3)은 소위 '비디오 증후군'의 대표적 사례. 1년전 부터 우유먹는 시간까지를 포함, 하루 12시간이상 교육용 비디오를 시청한 후유증으로 부모가 말을 시켜도 입을 닫고 혼자만 놀려고 했다.
> 서울 O병원에서 유사자폐 판정을 받은 P양(3)은 무관심이 유발한 정반대의 경우. P양은 출판사 일로 재택근무를 하는 엄마와 하루종일 격리,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낸 것이 극심한 대인 기피증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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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이 기사 내용입니다. 비록 엄마가 아이를 낳았을지라도, 아이가 전적인 엄마의 소유물이 될수는 없죠. 비록 제 주변에선 아직 이런 경우들을 보진 못했지만, 심각합니다. 이런 엄마들 자신이 얼마나 심하게 아이를 학대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에 대한 이기적인 맘을 버려야죠. 입장바꿔 엄마가 나에게 이렇게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면,...아마 미치지 않는게 이상하겠죠?
| [일반][RE] 유아 정신질환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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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보통엄마 등록일 2000-08-31 13:42 조회수 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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