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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저도 촌스러워요.. 촌스러운 동네만 떠돌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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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보카도 등록일 2001-02-22 17:20 조회수 1,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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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려면 혀는 될수있으면 많이 꼬는게 좋죠..
할려면 확실히 해야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박찬호는 굉장히 용기있고 스마트 한사람이죠.
야구 잘하듯이 영어가 뭔지 아는 사람 같네요.
그리고 동양의 예의이건 서양의 예의이건 가릴것 없이 좋은 면들을 본받아야하는 것 아닐까요...
동양의사상들에도 버려야 할 것이 많-----죠.
제말 너무 신경 쓰시지 마세요 다 개인적인 의견이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분명 쓸말과 못쓸말은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냥 남이 한 말도 옥이면 다 줏어 모으는 편이다보니 그런 글이 들어 갔네요...
그리고 원이맘님의 한국문장 구사중 ----서리 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니요 ?
동양사상에 입각한 예의있는 표현 인지요...
원이맘님의 글입니다.
> 제얘길 약간 오해하셨나요?
> 저역시 박찬호선수의 실력과 그의 민간외교활동을 충분히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합니다.
> 다만 도미한지 몇년도 안되서(요즘은 아닙니다만 당시 1년도 채 안되었을떄부터 제가 지적한 "엄~"이 자주 등장했습니다.)혀가 꼬이는게 좀 거슬렸다는 얘기입니다.
> 제가 그의 영어실력을 깔(님의 표현대로라면) 실력도 위치도 아닐뿐더러 별로 누구를 깔 취향도 아니구요.다만 정말 속이 꽉찬 사람이었다면 그러지 않았을거란 아쉬움이 남았더랬습니다.
>
> 그리고 전 좀 구식인지는 몰라도 동양적 미덕에 마음이 쏠리는 사람입니다.사실 동양적이네,서양적이네 구분하는것도 우습지만요.
> 흔히들 서양식이라면 모두들 자기자랑 서슴없이 하며 나대는건줄 아는데 제눈엔 겸손한 서양인 많이 눈에 띄던걸요.
> 저역시 제아이의 영어능력 배양에 불철주야 고심하는 엄마입니다만 제 촌스런 가치관은 그렇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경구 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 "은은 무거워야한다.그러나 무거워 보여서는 안된다"
> 많이 알고 배워야겠지만 겉으로 그렇게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좋아하는 말이죠.
>
> 아이 영어 가르치겠다고 나대면서 동양적 가치관 운운하는게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전 영어 이전에 한국임과 우리말을 그르쳐서는 안된다는 믿음을 밝혔을 뿐입니다.
> 백인백색.
> 각자가 생각이 다 다를테니 제가 뭐라할 입장이야 못됩니다.
> 다만 어릴적 국민학교 사회교과서에 '국가와 민족은 임의로 가입,탈퇴할 수 없는 집단이다.'라고 씌였던것이 오랜시간 지난 지금에야 생각납니다.
>
> 제주변에 유학파에 영어 잘하시는 분은 틈만 나면 그시절을 그리워하며(이거야 취향상 가능한 일이지만요) 음식도 유럽식만 찾고 우리나라 청국장이나 빈대떡 같은건 무시합니다.
> 기호의 차이가 아니라 굉장히 무시를 합니다.
> 퐁듀나 샐러드는 우아하고 청국장은 촌스럽고 구질거린다는 사고방식이 세계적인걸까요?
>
> 궁극적으로 제가 한 얘기는 영어를 가르치되 아이에게 영어를 배워야하는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하자는겁니다.
> 자칫 아이들은 너무 여리기에 부모의 가치관대로 무조건 외국것은 멋지고 영어로된건 고급스럽다는 비뚤어진(제잣대로는) 생각을 갖게될까봐 걱정되서 쓴글이었습니다.
> 언어 이전에 심성이 최우선이라는 제의견이 부정적인 사고방식인지는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 가끔 '우리나라는 이래서 안돼....우리나라 사람들은 틀렸어...국민성이 이렇게 후진해서야...'라는 소리를 들으면 전 좀 서글퍼집니다.
> 못마땅해도 영원히 부모가 부모이듯 국가도 그런게 아닐까 어줍쟎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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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얘기하면 제가 무지하게 곱신하고 조신한 조선조 규수(?아줌마를 뭐라고 하나요?)인줄 상상하시겠지만 절 아시는 분들은 알멩이와 포장이 영 불협화음이라시더군요.
> 좀 원색적인 표현으로 제 친구는 "날나리 아줌마"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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