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여기도 걱정하시는 분이 게시네요.
지금 제 시누가 그렇거든요.
지금 5살 먹은 아들이 있는데,돌 지나면서부터 영어를 시작했었답니다.
시누가 영어를 전공한데다,오랫동안 외국인 회사에서 일해서 영어 하나는 거의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죠.
그래서,집에서 엄마는 영어만 쓰고 아빠는 우리말....
처음엔 아이가 아주 자연스레 영어로 이야기하고,또 어떤 경운 우리말로(주로 엄마에게 이야기할땐 영어로)하더라구요.
물론 그 당시는 어리니까 유아어 수준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시누네가 지방으로 이사를 가고 거의 6개월만에 만났는데,요즘 아이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다닌다지 뭐예요.
5살이 되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도무지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의사 소통이 되질 않는다는군요.
혼자서 영어로 주저리 주저리 떠드니,친구들도 따돌리고.
유아 전문가와 상담하니,언어구조에 혼란이 와서 그렇대요.
물론 조기 영어 교육하는 아이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간혹 그런 경우가 있다고...
지금 시누는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멀쩡한 애 다 버려 (?)놓았다고,시집쪽에서는 난리가 났다는군요.
제가 볼땐 아주 성공적인 이중 언어 교육인 것 같았었는데,도무지 뭐가 문젠지...
시누네 아인 영어로 말하는 걸 아주 재밌어 하고,비디오도 우리말보다 영어로 된 걸 더 좋아 했었거든요.
그러니 억지로 시켜서 그리 된건 아닌 것 같고.
정말 저도 걱정입니다,그려.
josephine님의 글입니다.
> 엄마들 안녕하세요?
> 어제 yahoo News란에 조기 영어교육의 패단의 일례로
> 엄마가 돌전부터 영어 교육-책,테잎,비디오등-을 했더니 5살이 되어도 우리말 영어 다 잘 못하고 말하기를 기피한다......
> 라는 글이 떴었어요.
> 읽으신 분 있으시죠?
> 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인데.... 걱정이 됩니다.
> 15개월 들어온 아들을 온통 영어 세상에 ....
> 엄마랑은 영어로만. 이젠 거의 그때 그때의 분위기와 저의 영어를 인지하고 찾아오고 가져오고 심부름하고 그곳으로 데리고 가서 가리키기까지...그러니까 거의 그 또래의 아기들이 우리말을 이해하듯 정상적인 진행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 그런데
> 막상 그 글을 읽으니까 혼동이 당연히 생겨 늦게까지 말로 표현을 잘 못하진 않을까 고민이 안될수가 없군요.
> 미리 이런 방법으로 아기를 키우고 계신 분들.....
> 저에게 좋은 글 좀 부탁드립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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