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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님...우매한 질문하나 여쭙니다...

글쓴이 bobae

등록일 2005-02-01 17:27

조회수 2,13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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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진행을 엄마표로 진행해온 엄마입니다.
아이가 어렸을때 한글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reading 실력이나, listening, writing등의 전반적인 영어가 어느정도 진행된 아이입니다.
문제는 말하기인데...저희 세대가 문법 세대라놔서...아이의 말하기를 봐줄만한 실력이 되지를 않아 걱정입니다.  아이가 언어쪽으로는 감각이 탁월해서 이미 검증은 받은 상태인데요...
말하기를 위해서 전문 영어학원엘 보내야 할지...아님...원어민 방문 선생님을 해야할지가 고민입니다.
아님...비디오 보기와 영어방송을 꾸준히 보며 책읽기가 꾸준히 된다면 정말로 언젠가는 말하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날지요...
제가 잘하질 못하니, 아이를 어떤식으로 지도해주어야 할지...
책읽기를 소리내어 하고, 테잎의 소리를 따라하게 하는 방법만으로도 아이의 말하기 향상에 도움이 될런지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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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2005-02-03 01:57 
영어유치원에서 영어에 직접 노출될수있는 기회는 선생님이나 또래 아이들과의 대화이겠는데요.. 40분 정도 주3회를 한다하더라도 일단 시간으로만 따지더라도 엄마께서 바라는 그 수준이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고가의 비용을 감수하지 않으면, 수준에 맞는 아이들과 한 반에서 수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언제쯤 원하시는대로 말문이 트일지는 누구도 알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의 학습력이나 나이, 능력으로 보아 지금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듣고 읽는 환경이 유지되고,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여건만 조성된다면 비약적인 도약을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원어민과 접촉해야하는 적기란 있을 수 없죠. 원래 말부터 배우는게 언어니까요..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듣거나 읽기를 먼저 하는게 효율적이다 라는 권유이었습니다. 수소문하셔서 레벨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원어민과 함께 하는 그룹 스터디가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 라는 상식적인 답변밖에 드릴 수 없어 죄송스럽습니다. 본격적인 학습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경우엔 방법이나 절차가 양보다는 중요하지만, 지금 아이의 경우엔 노출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아이의 현재수준은 4학년 정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bobae 2005-02-02 18:33 
훨씬 효과가 있겠는지요?
bobae 2005-02-02 18:32 
답글 감사합니다. 사실 아이가 조금 어린편인데 영특한지라 영어를 받아들이는데 정말로 스펀지 같습니다.-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겠지요?- 리딩 실력은 지금 헬로 리더 시리즈 3-4단계, 스토리북, 매직트리나 쥬니비, 스펀지밥 등의 챕터북, 조금 더 나아가서는 해리포터(이건 조금 어려워하지만 영화를 좋아해서 책도 좋아합니다.)까지 두루 읽고 있습니다. 엄마표를 시작한건 5달정도되었구요. 테잎의 소리나 영어방송의 소리는 잘 잡아내는 편입니다. 지금은...말하기가 폭발적으로 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아직까지 그런것 같지 않아서 영어유치원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미리 밝혀두는데, 아이가 영어만 하는 것은 아니구, 우리말 기타 등등은 제가 신경쓰고 있는 편이구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스토리북이나, 그리스 로마신화류의 책들을 꾸준히 접해주면서 영어유치원을 보낸다면 아이한테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아직 어리니 제 방법대로 밀고 나가며 일반 유치원을 보내는 게 좋을지, 아님 학교가기전에 말문이라도 트이게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게 좋을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1년을 더 한상태에서 원어민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Paul 2005-02-02 10:22 
제가 도움이 될런지.., 참 아이가 지금 몇 학년인가요? 충분한 입력(소리, 문자)은 말하기의 필요조건입니다. 스스로 말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자하는 욕구가 넘치지 않으면, 흔히 얘기하는 언어폭발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원어민과의 말하기 수업도 그런 욕구를 충분히 자극해 줄 수 있는 교재와 프로그램인지 살펴 보셔야 합니다. 일상회화는 말하기의 준비운동에 불과합니다. 듣기와 읽기는 꾸준히 하는게 좋지만, 말하기는 그런 경험을 쌓은 후에 집중적으로 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주 1-2회를 하더라도 시간을 좀 길게 해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머리가 뜨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효과적입니다. 물론 듣고 읽는 능력이 뒷받침이 되어야겠구요. 그런 면에서 잘 해오고 계신것 같습니다. 무조건 원어민과 함께 수업한다고 회화력이 쑥쑥 향상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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