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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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으니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요..고학년맘은 아니고 이제 7살짜리 엄마지만 답글 답니다.
님의 아이가 일반적인 아이들 아닌가요? 너무나 정상이네요..저 학교 다닐때 생각도 나고..너무나 공부를 잘하는 언니그늘에서 문제아로 땡땡이 치는 맛에 학교를 다녔습니다.ㅎㅎ 그런데 전기를 떨어지고 후기대 가고 취직하면서 공부 좀 할껄 하고 약간 후회 좀 했습니다.그래도 운이 좋아 취직하고 일년만에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게 되기까지 일 엄청 열심히 하고 학교 다닐때는 노느라 바빠서 못한 공부 회사 가서 많이 했습니다. 가끔 저 어릴때처럼 공부 안하는 아이보면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아줌마도 그,랬거든..공부만 하는 애들 답답하고 바보같고 세상에 좋은게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그런데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공부 열심히 할꺼야..왜냐면 사회에 나가보면 다르거든..내 투정이 안통하더라구..하면서요. ㅎㅎ 아직 저학년이니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좋은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이들은 몇번 변하거든요..울엄마 말이 저 중학교때까지 공부 엄청 잘해서 고등학교가서 그렇게 될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에서도 엄청 공부를 잘한 울언니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상중하 중에서 하였답니다. ㅎㅎㅎ
그리고..내용중에 영어는 수준이 너무 낮으니 부분에 이해가 갑니다. 이미 우리말로 별별 책을 다 읽었는데 아이 영어 수준에 맞추어 유아용 영어책을 읽으면 아이 입장에서 전혀 흥미가 없겠군요..그렇다고 내용 맞추어 읽히면 아이가 이해를 못할테고..글은 단순하지만 내용은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 동화를 잘 찾아 보셔야 겠네요..태원이는 영어책 이제 다 잘 읽는데 글이 거의 없는 책중에서도 자기 수준에 맞는 내용 책은 엄청 좋아합니다. "No David" "David goes to school" 같은 책..글이라고는 No 한마디 나오는 수준의 책인데 들여다 보며 낄낄거립니다. 학교 가서 사고치는 데이빗의 표정이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거든요.
아뭏든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지만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잘 키우세요..
: 황당맘님의 글입니다.
> 경험 많으신 고학년 어머님들 저좀 도와 주세요..저희 아이는 초 2학년 올라가는데 수학 선행한번 해보자고 하면 눈찌푸리고구구단 외우자면 1시간 외우고 징징거리고 영어 집중듣기 하자면은 15분 학고 도망가네요.. 그러면서 하는 일은 딱 하나 화장실갈때도 한글책 밥먹으면서도 한글책만 읽어대는대요.. 읽는 종류가 물론 제가 그런걸 빌려다 줘서 그렇긴 하지만 시공사 주니어 창작 및 명작류이고 수학머리쓰는 게임이라든지 과학 같은 것은 대충 읽고 땡땡이의 모험이라는 거에 빠져서 -만화거든여-한권을 세번씩 읽고 해리 포터 전집을 계속해서 읽어대고는 종이에다가 마법약 만드는 법이나 끄적거리고 잠잘때는 뱀소리나 해대고-해리가 했던거-물론 하루에 쉬는 날은 4시간 이상 책을 읽어 대고 한다는 소리가 머리가 빙빙 돈다고 해서 마트로 심부름이나 다녀오라고 합니다.근데 이렇게 저학년때 책만 읽어도 되나요? 수학은 그저 연산 학습지 하나 해서 기말 시험은 -무지쉬둔거- 100점 맞아 왔지만 2학년때 수학은 전혀 손도 못된 상황이고요.. 영어는 수준이 너무 낮으니까-런투리드 집중듣기시켜요-자기 정신 레벨이랑 안맍아서 그런지 흥미 없어해요.. 오히려 생활영어같은거 좋아하는데 지는 알아듣지 못하니까 포기 하드라구요..그리고 과학책에서 남자의 정액이 여자의 질로 들어가는데 남성의 성기를 여성의 성기에 넣습니다. 라는 문구가 나오자-뭐 프랑스에서 제일 잘만든책이라는 스코프간 뭔가읽고는-단박 이해를 해서 저보고 목욕하는데 자기 자신의 성기를 저에게 보여주며 왈 '그러니까 여기로 남자의 꼬추가 들어와서 임신이 된다는 소리지? "하며 깔깔 거리는데 놀래서 죽는줄 알었어요..그러니까 한마디로 슬쩍 읽어도 약간 어려워도 대충 다 감을 잡는거 있져...흑흑기름값도 비싼데 이제 한방에서도 못자겠어요...슬퍼라 이런애가 어떻게 수학에서 발목은 안 잡힐까요? 읽은 책이 잠재력 되서 고학년때 잘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공부하기 싫어해서 걱정되고요.. 어떤 책을 읽게 해야되나 걱정되요...
수민이의 초등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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