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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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국인사드리고 또 뜸 했습니다. 기대하셨던 분께는 정말 죄송해요.
실은 넘 바빴어요. 제가 조금 한인기하거든요.
> 오늘도 별내용은 적지 못할 것 같습니다. 머리가 몽롱해서......
>쑥쑥맘님께서 제게 멜 주셨더군요. 미국의 아이들 교육에 대해 얘기나누고 싶어하셨어요. 궁금해하시는 것중에 하나인 교육비는 - 전 아직 제대로 직접적인 경험을 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영주권이나 시민권자들이 아이를 교육시키는데는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고들 하시더군요. 아이가 웬간하게만 해주면 대학도 장학금 받아가며 공부할 수 있다고는 해요. 어린 애들은 우리나라 엄마들간에(혹자)극성인(우리 시엄마께서도 저더러 극성이라시니...그 기준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지만요.)엄마라면 얘기가 좀 다르죠.
> 저 아는 분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아이들을 짐보리보내고,- 미국은 집앞 공원만 나가도 그냥 자연과 맞붙어 있는 아기짐이 있는 걸요. 제가 미국 전역을 다 살아본건 아니지만요. - Dr.Seuss Club에 가입하셔서 매달 책을 받아보시고 그럽니다. 사립학교에 보내시는 분도 있구요. 사립의 경우는 전과정에서 2년정도를 단축한다나요.- 제가 좋아하는 분이지만 이럴땐 '2년 단축하면 뭐하게요?'라고 너무 근질근질, 묻고싶어져요.
> 그리고 여기 애들은 액티비티가 아주 다양하고 많아요. 한씨즌(한학기)정도 좋아하는 스포츠를 택하면 12내지 20개의 팀과 여러번 돌아가며 경기를 하죠. 일주일에 한 두번씩요. 저는 가 있을 때면 우리 조카들 경기때마다 따라가는데 아주 적은 비용을 내고, 각 팀마다 다른 유니폼(양말부터 모자까지)을 얻고 씨즌 내내 정말 열심히 건전하게 놀려 줍니다. 상상해 보세요. 핑크색 축구 유니폼을 입은 대여섯살된 여자아이를... 부모중에 한사람이 씨즌 내내 코치를 맡고, 간식(카프리썬이나 소다같은 음료와 시시한 쵸코바나 스낵)은 부모들이 돌아가며 하더군요. 엠프리를 하는 사람의 복장이나 매너도 프로경기에서의 그들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지요. 농구라면 전광판까지 철저하게 움직이고, 부모들은 거의 빠짐없이 경기에 참석합니다. 경기장의 규모나 시설의 완벽함은 기본입니다. 제대로된 잔듸 한번 맘껏 밟기가 우리땅에서 어디 꿈이나 꿀일입니까? 아이들이 경기의 규칙도 익히고, 팀웍을 몸소 알게 되고, 자신감이나, 어떤 좌절에 대한 극복도 배울 수 있으며, 심신 단련에도 그만 이겠죠.
> 아! 저 자야돼요. 제가 액티비티얘기도 남은 것이 많은데, 담에 또 할께요. 다른 공교육과 사교육 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제가 관심있는 미국인들의 육아와 교육태도도 잘 알진 못하나마 제가 찌릿찌릿했던 얘기위주로 들려드릴께요.
| [일반]피곤해서 그냥 조금만 얼굴 내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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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진희 등록일 2001-03-01 02:15 조회수 1,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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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피곤해서 그냥 조금만 얼굴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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