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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받나봐요

글쓴이 quf

등록일 2008-07-14 16:59

조회수 4,55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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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 딸아이의 저항에 힘이 부칩니다.

공부잘하고 점점더 똑똑해지고 논리적이 되어가는 딸아이

말대답 꼬박꼬박하고 싫어하는 표정 하기 싫은 거 답하게 하면 고개 옆으로 돌리고 입으로만 네

한숨 푹 쉬고..

이번엔 몇대 때리실거예요?

엄마는 때리면 다 해결 되는 줄 아시죠?

전형적인 청소년기 반항아가 요즘 우리 딸입니다.

저에게만 그러려니 했더니 학교에서도 그런듯 싶어요.

뭐든 왜 그렇게 해야 하네요.

저의 사춘기가 그러했고요.

사실 더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1.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못하게 한다.

2. 그자리를 얼른 피해 나중에 쪽지를 쓴다..

3. 벌을 서게한다.

 

중학생 아이들 잘못 하면 어떻게 다루시나요?

용돈삭감도 별 안 먹히고 .....

저 같은 고민 하시는 분 안 계시나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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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2008-07-17 09:35 

딸아이 모습에서 자신의 어릴 적의 모습들이 보이신다면

조언이 필요하십니까...

그 모습들에 답이 있는것을요.....

 

내가 그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세상을 향해, 부모를 향해, 또는 나 자신을 향해,,,

 

때로는 유전자가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힘 내세요..

이렇게 사춘기를 치룬 아이들,,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아주 멋지게 성장합니다~*^^*

마리스텔라 2008-07-16 12:26 

 

부모는 당연히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다고 해도

아이가 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부모의 대화법에 의해 아이가 그 사랑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많이 공감하고 노력중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이민정지음]

[우리아이 지금 습관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이민정지음]

daboza 2008-07-16 11:42 

님의 어려우신 마음에 위로를 보냅니다.

오죽하면 김영삼이 그랬답니다.

'자식하고 골프공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구요.

이쁘게 말 잘듣던 아이가 어느날 깐죽거리며 제멋대로 굴때

참 서글프고 당황되고 그렇지요.

위에 예로 드신 상황대책은 그다지 적절해보이지 않습니다.

때리거나 벌세우는건 저차원적이고 부정적인 대책입니다.

-아니 대책이 아니기조차 합니다.

그정도 큰아이를 때리면 모멸감 느껴 엄마에게 적대감이 쌓여요.

한마디로 일단 부모쪽에서 수용적으로 대해야 하구요,

널 믿는다. 널 여전히 사랑한다. 너와 잘 지내고 싶다는 메세지를

인내심을 가지고 속이 뒤집어지더라도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애정을 가지고 이 아이를 돌보는 한

이 아이가 잘못될리 없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가지시구요.

그래도 아이랑 맞닥뜨려 언쟁을 할 때는 속이 끓고 힘이드실텐데요

그래도 엄마가 어른이니 한 수 위에서 도를 닦으셔야 합니다.

아이에게 이끌려 본질을 놓치고 자잘한 상황을 가지고 갈등하는건 소모적이지요.

엄마쪽에서 더 대범하게 벗어나셔야 합니다.

한동안 힘들게 굴다가도 엄마가 수용적으로, 시비걸지 않고, 자신을 지지한다는걸 알면

한결 나아져서 제자리로 -그러면서 제자리가 아닌 새로운 성장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부모가 수용적이어야 대화가 가능합니다.

안그러면 자기 또래의 둥지 속으로 숨어버리지요. 더 버릇없게 굴고요.

마음을 잘 다스려 주도적으로 아이와 관계개선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끝이 없을것 같지만 나아지는 날이 옵니다.

저도 시행착오 투성이지만 도움이 되실까해서 답 올렸습니다. 

 

 

 

이안 2008-07-15 10:52 

절대 때리지는 마세요..더 큰상처가 됩니다,,.

사춘기아이들은 많이 이해하고 보등머줄수밖에 없어요..

님도 더했다면,님의 그시절을 생각해보시고 엄마가어떻게 해주었을때가 맘이 편했는지를 떠올려보세요..

예의하고는 별상관이 없지싶어요..

 

내일의 태양 2008-07-14 18:22 

제가 답을 드릴수는 없지만

함께하고 싶은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칼릴지브란의 글중에서 '아이들에 대해서'입니다.

 

우리들이 이미 거쳤던 사춘기를 되돌아보시고

절대 대화의 끈을 놓지마시기 바랍니다.

세상 모든 걸 다알고 있다는 듯 심드렁하고 건방진 표현들을 속에는

나도 지금 힘들다는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러나는 표현말고 그 속의 숨은 뜻 (아이가 진짜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수용해서 엄마와 대화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십시요.

윽박지르거나 매를 들어서는 마음의 문을 열수 없답니다.

혹시 아빠가 따님과 대화가 된다면 아빠를 중재자로 활용하시고요.

저 역시 아이가 커갈수록 정말 자식이 마음데로 안된다는 걸 실감하고 있답니다.

엄마가 나를 인정해주기 시작하는구나 느끼면 아이의 행동도 변화하기 시작할꺼예요.

저도 이만 도 닦으러 갑니다.ㅠㅠ

[펀글]

04. On Children

아이들에 대해서

 

And a woman who held a babe against her bosom said,

"Speak to us of Children." And he said:


그리고 아기를 품에 안은 한 여인이 말했다.
"우리에게 아이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는 아이들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였다.

 

Your children are not your children.
They are the sons and daughters of Life's longing for itself.
They come through you but not from you,
And though they are with you, yet they belong not to you.


그대의 아이들은 그대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열망하는 큰 생명의 아들과 딸들이다.
그들이 비록 너희를 통해 태어났지만 너희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그대들과 함께 지낸다하여도 너희에게 속한 것은 아니다.

 

You may give them your love but not your thoughts.
For they have their own thoughts.
You may house their bodies but not their souls,
For their souls dwell in the house of tomorrow,
which you cannot visit, not even in your dreams.

 

그대는 아이들에게 그대의 사랑은 주되
그대의 생각까지 주려고 하지는 말라.
왜냐하면 아이들은 그들 자신만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그대는 아이들에게 몸이 거처할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의 거처까지는 줄 수 없으리니,
왜냐하면 아이들의 영혼은 그대들이 꿈에서라도 가 볼 수 없는
내일의 집 속에 살고 있으므로..  

 

You may strive to be like them, but seek not to make them like you.
For life goes not backward nor tarries with yesterday.

 

그대들이 아이처럼 되려고 하는 것은 좋으나
아이들을 그대들처럼 만들려고 하지는 말라. 
삶이란 나아가는 것이며 어제와 함께 머무르는 것이 아니기에..

 

You are the bows from which your children as living arrows are sent forth.
The archer sees the mark upon the path of the infinite,

and He bends you with His might that His arrows may go swift and far.

 

그대는 그대의 아이들을 날아가는 화살처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활이니,
우리를 활쏘는 분인 "그 분"인 하느님께서는 무한한 길 위에 한 표적 놓아두고,
그 분의 화살이 빨리 그리고 멀리 갈 수 있도록 "그 분"의 능력으로 활을 당기는 것이다. 

 

Let your bending in the archer's hand be for gladness;
For even as he loves the arrow that flies,

so He loves also the bow that is stable.

 

활 쏘는 분인 "그 분"의 손으로 그대가 당겨지는 것을 기뻐하라.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심과 같이 그 분은 굳센 활 또한 사랑하시므로..

 

                                                                                                      

 

@COPYLEFT

저의 글은 덧글이나 저의 동의없이 가져 가셔도 좋습니다.

 

저의 이 평역은 칼릴지브란 박물관 홈페이지 http://leb.net/gibran/ 의

영문본을 원본 텍스트로 하였으며  범우문고 유제하님의 "예언자" 번역본과

정신세계사 류시화님의 예언자 라즈니쉬 강의 1권 "이시대의 새벽빛이었던 그는"

번역본을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니터 2008-07-15 13:34:04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도움받아 갑니다.
dragonmom 2008-07-17 14:49:57
너무 좋은 글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늘 되새기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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