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까망머리앤님의 글을 보고 참 괴로우면서도 화가 났습니다.
우리 엄마들이 지금 이런 마음고생 하는 것으로 끝을 내야지 않겠습니까.
육아가 무서워서 능력있는 여성 인력이 뭔가 해보고 싶어서 비싼 돈들이고 많은 시간 투자해놓고 그냥 집에 있다는 것도 참 화나는 일입니다.
물론 생명을 키우는 일보다 더 중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엄마들이 육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애써 공부한 지식을 묵히기는 더더욱 국가적 낭비입니다.
육아를 나라에서도 어느 정도는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기서 국가 정책 운운할 바는 아니고
다만 지금 우리가 가진 고충이 여기서 끝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딸들이 또다시 친정엄마인 우리나 시어머니에게 육아를 맡기고 직장과 집을 눈치 보며 다녀야 되겠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우리의 고충이 과도기의 양상으로 끝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잡담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이렇게 여러 님들 가슴을 후벼파놓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엄마란 건 우리 모든 아이들의 엄마가 된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되어야겠군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앞에 올려놓았는데, 그 아이들이 유명한 대학을 들어간 건 아니지만 그 정신만큼은 건강하다고 판단됩니다.
사족을 달자면, 그 삼 남매는 문단속을 아주 잘하고, 일을 서로 잘 나눠서 책임감있게 처리하고, 서로 싫겠지만 서로를 엄마 하듯 잔소리를 합니다. 몇 시에 들어올 거냐, 누구네 집에 가는 거냐, 그래놓고 다른 집에 가면 안 된다, 돈을 얼마나 가져가느냐, 오늘 저녁 텔레비전 몇시 몇분은 내 차례니 건드리지 마라... 곧 싸울 것 같지만 치치 거리면서도 서로 지킵니다. 직장엄마들 오히려 계획성, 책임감 있는 아이들 키우기 더 나을 것도 같아요. 아무래도 엄마가 곁에 늘 있으면 말하기 전해 미리 서비스해주기가 더 쉽거든요.
| [일반]직장엄마의 고충... 우리 딸들에게 물려주지 맙시다 |
|---|
|
글쓴이 따오기 등록일 2000-08-31 23:00 조회수 1,666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홍보]인사드립니다.
[일반] 직장엄마의 고충... 우리 딸들에게 물려주지 맙시다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