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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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긴 4개월하고 5일 지난 아직 진짜 아기죠.
저는 조리원에서부터 친정(몸조리 기간)까지는 슬리핀 알파라는 우리말로 된 동요모음집을 1,2,3,4편 들려주었어요.(첨엔 그냥 노래를 들려주고시퍼서...나중엔 노래를 좋아하게 하고시퍼서...)
친정부모님들 왈, 절더러 극성이라고...
다음으로 2달이 넘어서면서부터는 wee sing for babyㅡ를 들려주었어요.---슬리핀 알파에서 듣던 '반짝반짝 작은별~'노래가 wee sing에서도 나오니까 젖병빨던 입을 잠시 멈추고 듣다가 입꼬리가 샤~악~올라가면서 바둥거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는 발음이 자신이 없어서 tape이 함께 셋트로 나오는 영어 그림책을 사서 아기와 함께 듣는답니다. 제가 워낙에 듣고보는것을 즐기기땜에 아기는 안됬지만 엄마에게 맞출수 밖에요.^^
요즘은 brown bear brown bear~를 틀어주고 보여주고 합니다.
여러가지 책을 보여줘 봤는데(goodnight moon,we're going on~등) 이걸 가장 좋아해요.
아무래도 아기에게는 한눈에 들어오는 큼직한 한덩어리의 그림이 적당하구나,라는걸 느꼈답니다.
한참을 보고나면 손을 뻗어서 자꾸 책장을 넘기려합니다.(이건 나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호호~)
남편과 우리 친정식구들은 제가 영어그림책이랑 테잎등을 사다가 아기에게 들이대는(?)것을 보면 "걔가 그걸 알아들어?"하고 날더러 극성이라 하죠.
그러면 저도 할말이 있죠."걔가 지금 우리말은 알아들어?"
그리고 또..."그럼 왜 태교때 좋은것,좋은말만 보고 들으래?"
제 동생에게는 "너 이거 니네 아기 돌이나 지나야 물려줄꺼야!"
-----해버린답니다.
제가 아기에게 이런것들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하면서 영어를 빨리 알아듣게 되는걸 기대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제가 보여주고 들려주고싶을 뿐이예요,당장은.
무언가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쉽게 밟게해주고 싶어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림책에 있는 글을 읽어주려 하지말고 그림을 읽어주라시더군요. (히플러님 말씀인가??)
아기에게서 빠른 반응을 얻어내려는 조급증만 없다면 저는 이것저것 모두 경험하게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0-4개월]우리아기의 강제(?) 영어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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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현엄마 등록일 2000-09-01 08:20 조회수 1,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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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개월] 우리아기의 강제(?) 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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