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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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독서량이 꽤 돼서 그런지 영어 자막비디오 까이유같은 것은 보려고 하질 않아서 ...
마침 KBS에서 금요일 오후 6시에 하는 미이라와 미녀삼총사가 bilingual로 방송되길레 녹화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엽기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만화지요.
리얼타임으로 볼 때는 그냥 한국말로 보게 놔 두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은근 슬쩍 비디오기기를 조작해서 영어로 틀어 놓습니다. 그러면 내용은 다 알면서도 아이가 아주 항의를 하지요.
영어유치원 1년에 영어학원 1년이다 돈을 갖다 받쳤으면 좀 참고 들어주면 좋으련만 자꾸 화 내면서 한국말로 바꿔서 틀어달라고 합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다보면 사실 비디오 볼 시간도 별로 없고 학원 숙제하랴 다른 예체능하다보면 정말 영어에 노출시킬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한국어로 볼 때는 아주 좋아하는데 영어로 듣기에 내용이 좀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그런지 아주 저항을 하네요. 카툰네트워크의 한국어 자막 영어 만화 틀어놓을 때는 할 수 없다고 체념해서 그런건지 한글만 읽어서 그런지 가만 있거든요.
자꾸 짜증내는 경향이 있어서 그만 두는게 나을지 계속 밀어 부칠까 아니면 유치하다고 하는 유아용 영문자막 비디오를 트는게 나은지 비디오 보는 단계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 예를 들면 보는 단계에 따라 한글 자막 - 영문자막 -무자막 이런 식으로 보여 줄까 했는데 중간에 bilingual은 한국어로 한번 보고 영어로 두번 보기등 이렇게 하면 어떨까 했는데 아이한테 항의를 듣고 있습니다.
도움이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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