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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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1개월 된 그리고 역시 말이 늦은 사내아이의 엄마랍니다. 저는 제 스스로가 영어에 흥미가 많아 임신때부터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였어요. 다시 말해서 물흐르듯이 아이가 관심을 보이면 조금 더 , 아닌것 같으면 마는 식이죠. 저는 처음부터 우리 아이가 영어를 '무지하게' 잘했으면 하는 생각은 없었어요. 제 자신이 그렇듯 나중에 본격적으로 영어를 접했을때 너무 낯설어하지 않고 흥미를 가질 수 있을 정도의 환경만 제공해주는 것이 제 목표였죠.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영어를 혼용하지 않았고요 영어동요테잎과 wee sing 비디오 그리고 간단한 영어동화책(전 아이가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잇감 책을 주로 사주었어요) 으로 같이 춤추며 노래불러주고 오버해서 연극하듯이 책읽어주고 놀아줬어요. 제 생각은 나중에 우리 아이가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게 되었을때 "아 이 노래가사가 이 뜻이었구나. 아 이 책 내용이 이런것였구나." 하고 하나하나를 배워가며 또다른 재마를 느끼게 될 꺼란 거죠. 실제로 제가 그랬거든요. 어렸을때 뜻도 모르고 따라불렀던 '징글벨'이니 '도레미송'같은 노래가 나중에 그 의미를 알면서 영어가 얼마나 재미있던지.....그래서 제 아이는 아직 영어노래와 책내용의 의미를 실생활과는 연결시키지 못하지만 노래가사와 책내용에 맞게 행동하기는 해요. 예를 들어서 "wash your toe"하면 발가락을 가리키고 "It's time to go to bed" 하면 침대에 올라가 자는 시늉을 하는데 제 생각에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안다기 보다는 그림의 내용과 문장을 매치시키는 수준인 것 같아요. 전 그 정도에도 충분히 만족한답니다. 너무 조바심내고 욕심부리지 마세요. 엄마가 이런 문제로 고민할 정도라면 아이에게 충분히 무언가 해주고 있음에 틀림없을 거예요.
승호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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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0개월된 승호를 키우는 초보엄마입니다.. 첫아이라 모든것에
> 초급이지요..
> 아이가 말을 언제 하는지 ..우리말을? 영어를? 영어를 많이 들려주면
> 혹시 혼동이 와서 우리말도 영어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것은 아닌지..
> 궁금합니다..
> 며칠전 뉴스에서 조기영어교육을 하다보니.. 우리말도 잘 알아듣지
>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있다면서...일종의 언어장애로 사회성등..모든
> 면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 이제 20개월된 승호에게 돌때부터 나름대로 생활속에서 영어책을
> 읽어주며 말을하면 승호는 영어에도 우리말에도 맞게 답을 합니다..
> 그런데 저의 걱정은 아직 "아빠. 엄마" 정도의 우리말밖에 못한다는거죠..
> 남자아이라 말이 느릴수도 있다 생각해보지만, 뉴스보도처럼 영어도
>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한참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
> 너무 무리하게 2개국어를 계속 반복하는 것은 아닐까?
> 걱정입니다...
> 여러 선배 프로 맘들님!!.. 조언좀 해주세요!~~~
> 두 돌은 넘어야 조금씩 말을 한다고는 하는데 ..이 걱정많은 엄마
> 고민좀 풀어주세요...!!
> 많은 답변 부탁합니다... 꾸뻑^^;
>
| [12-24개월]자연스럽게 [RE] 영어는 몇개월부터 해줘야 되는지요?~~~(긴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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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tech 등록일 2001-03-07 11:32 조회수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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