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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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주세요. 정말 우연히 글을 쓰게 되었는데 정말 가려운데가 쏙쏙 시원해지네요. 민이 맘님 답글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맞아요. 민이 맘님 말씀대로 단어 이런 것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용빈이에게 카드를 몇장 만들어서 게임을 해보았더니 8개 정도 되는 단어를 틀림없이 알고 있더라구요. 이제 마음 놓아도 될 것 같구요.
그런데 민이 맘님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어디에 글 올려놓으신 것 있나요? 너무 놀랍군요. 그렇게 많이 영어에 시간을 할애하신다니. 저도 조금 시간을 늘려봐야겠네요. 갑자기 많이는 안되고 30분씩 두 타임으로 늘려야겠어요.
용빈이는 바둑과 피아노만 합니다. 다른 보습학원 같은데는 안 다니구요. 공부는 수학만 기탄으로 혼자 예습 그뿐입니다. 저도 민이맘님과 생각이 비슷합니다. 수능영어를 목표로 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문법이나 단어 이런 게 목표가 아니구요 그냥 용빈이가 영어로 된 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래서요. 용빈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같이 키득거리고 같이 코끝 찡해보고 싶어서요.
용빈이는 아직도 잠자리에 엄마가 해주는 이야기 좋아하구요. 엄마가 꼭 책 읽어주기를 바래서요. 또한 중학교에 서 앞으로 영어를 공부하게 될때는 제발 저처럼 질리고 답답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크지요. 저는 학교때 영어를 미워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영어랑 친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돼요. 영어를 그때 포기하고 살은 한이 아직 남아있어 39살 늦은 나이에 영어랑 같이 매일 놉니다. 매일 두시간정도 동화책고 테잎듣기로 놉니다.
작심 3일 단계는 넘어섰구요. 이제 만 8개월 됩니다. 재밌습니다 하루하루 제가 조금씩 크고 있는 걸 느끼며 용빈이도 틀림없이 이런 식으로 해도 될거라는 생각에 조급했던 마음은 접었습니다.
민이맘님에 대해 더 알고 싶군요.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21개월 갓 넘은 딸내미가 하나 더 있어요. 아직 젖 먹이느라 아침 시간이 부족하지요.
비디오 보기 얘기도 하셨는데 너무 궁금하군요. 어쨌든 이번 여름은 어떻게 지내야 할지 벌써 머릿속에 꽉 찼습니다. 민이맘님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보니하니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4,민이맘님 다시
수민이의 초등일기4(Sarah, plain and tall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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