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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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상황이 비슷하시군요.
저도 6세 여아의 엄마거든요. 마찬가지로 직장생활하고 있구요.
저는 미련스럽게도 우리 말도 모르는 아이 영어는 무슨 영어야 하면서
아이가 4세가 될 때까지 영어와 관련된건 아무것도 안해주었어요. 4세 되어서야 빙뱅붐을 사주었는데,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로 잘 안보더군요. 그 뒤 어떤 분이 디즈니영어교실이 괜찮다길래 그걸 사주었는데(물론 복사판이지요), 그건 틀어주면 보기는 보더라구요. 스스로 보겠다고 들고 오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지만요. 얼마전에는 아이가 하도 포켓몬을 좋아하기에 포켓몬 비디오를 사주었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그건 또 무지 열심히 보는군요. (너무 많이 볼까봐 걱정)
아는 분 소개로 작년 11월경 스토리하우스 가입을 했는데요. 규칙적으로 책과 부모 가이드 등이 오는 건 참 좋아요. (의무감으로 읽어주게 되더군요) 하지만 어떤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나와 아이가 원하는 책을 직접 고르지 못하는 단점들이 있더라구요. 책 중에 이건 우리 아이 취향과 영 안맞다 싶은 것들도 있구요. 하지만 제 경우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작은 애는 외가에 있고 해서 주말에도 애들 데리고 책 사러 다닐 시간 내는 게 어려워 스토리하우스 책을 계속 받아보고 있답니다. 영어가 딸리는 제게 스토리하우스 테잎과 가이드도 큰 도움이 되고 있구요. 한달에 두권씩 받아보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전 네권이 적당하군요. 저희 아이가 싫증을 잘 내서 번갈아가며 보여주려면 책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킴앤존슨이나 키다리샵에서 낱권구입한 책들도 만만치 않아요.
처음에는 한두권으로 시작하시구요, 조금씩 아이가 반응을 보이면 책 양을 늘여가는게 어떨까 싶어요. 제가 보기에 책 종류는 킴앤존슨, 베이비씨 같은 곳이 스토리하우스보다 더 다양한 것 같아요. 베이비씨는 처음 영어동화 접하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재미있는 책들이 많더군요. 동화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정 어려우시면 각 영어동화전문점에서 진행하는 어머니교실이나 독서지도사 양성 과정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일단 시작해보니 영어동화 정말 재미있더군요. 처음에는 저희 아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조금씩 아는 단어가 늘어가면서는 재미있어 하는군요. 저같은 경우는 새로 온 책이나 새로 산 책은 딱 한번 읽어주고요. 며칠간은 다른 책을 읽든지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영어관련 놀이를 하든지 하거든요. 그리고나서 지난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또 일주일 뒤 그 다음 한달 뒤 이런 식으로 읽어주니까 지루해하지 않더군요.(이렇게 하는게 옳은 방법인가요?) 놀라운 사실은 처음 읽을 때와 3일 뒤 1주 뒤 한달 뒤 매번 아이의 반응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이었어요. 요즘은 우리말 긴 문장을 영어로는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따로 더 영어공부를 더 해야 할까봐요.
> 만 5섯돌이 3달 부족한 6세여아 엄마입니다.
> 직장 다니는 관계로 사실상 애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를 못해요 핑게같지만 퇴근시간이 일정치 않고 또 애가 유치원에 다니기 때문에 될수 있으면 밤9시에서 10시사이에는 꼭 재우려다 보니 사실 퇴근하고 집에 데리고 가면 재우기가 바쁘거든요.
> 아이가 한글은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영어교재로는 몬테소리 영어만세를 작년에 구입했는데 아직 다 마치지 못한 상태에요. (쑥쑥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거에요)
> 저의 아이는 꼭 자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이 되어있어 책을 읽어주어야만 잠이 들어요, 그래서 처음 아이와 함께 영어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동안은 한글 동화외에 간단한 영어동화(주로 에릭 칼의 브라운 베어나, 베리 비지 스파이더 등 반복적이고 단어가 적은 동화)를 한 권씩 읽어주었는데 처음에는 호기심 있어 하더니 한동안 시큰둥하고 싫어하더라구요. 우리 애가 다른 애들보다 뒤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사실 조급하고 애가 탔지만 계속 두고 보다가 최근에 다시 재우기전 영어동화 1권과 간단하게 영어(사실 저도 간단한 영어만 해요)로 말하면 이젠 분위기로 파악하는지 예스나 노로만 대답해요. 이런 상황이라도 지속적으로 계속 되어 점점 발전해나가면 좋겠는데 ...
> 저와 같은 상황의 엄마들은 어떻게 하시나요?(영어나 놀이, 학습 이런것등등요) 정말이지 늘 함께하지 못하니까 항상 마음만 바쁘네요.
> 그리고 영어만세 구입후에 뜻하지 않게 선물로 빙뱅붐 2탄을 받았는데 아직 활용을 못하고 있어요 영어동요 시디외에는 , 동화는 어렵고 아이가 빙뱅붐 비디오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요. 최근 비디오는 고고와 디즈니 영어교실, 핑구등을 보고 있어요(푼수같지만 이것도 방법이라기에 아이가 비디오 보고 있는 동안은 옆에서 온갖 수다를 다 떨죠)
>
> 동화 문제는 이 같은 처지라 스토리 하우스 같은 곳에서 동화책 받아보기도 망설여지고 그러네요(현재는 낱권으로 구입해서 보고 있는 중이거든요.) 다른 엄마들 좋은 의견 듣고 싶어요.
> 꼭 의견 주세요....
| [일반][RE] 저도 6세여아 엄만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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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은주 등록일 2001-03-08 11:02 조회수 1,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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