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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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이 되면서 학원이라는 매체를 처음 대하봤답니다.
더군다나 영어 학원으로 스타트를 시작했는데요..
저희 아들은 놀때는 활발하면서도 좀 내성적이고 여린면이 많답니다.
2월부터 학원에 적응하라고 화,목반에 동네 친구 한명과 같이 다니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넘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2월까지 프뢰벨 8방식 영어로 어즈모 스토리북 전단계까지 했구요.
그렇다고 잘하진 않구요..프뢰베로 2년 반 정도 했지만 40분 수업동안 거의 선생님과 영어로 놀았다고 봐야죠. 어떤 문법적인거라던지 파닉스 이런 개념없이요..
이제서야 읽기시작하려고 하는데 파닉스는 이중자음이나 이중모음은 잘 모르고 간단한 아는 단어는 통으로 외워서인지 읽지만 그렇지 않은건 자음이나 모음의 연결을 시킬줄 몰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더라구요.
이제 초딩도 되고해서 체계적으로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에 학원에 보내게 됐는데요..
친구 한명과 같이 시작한 학원 생활..처음엔 그렇게 재미있다고 하더니 이번주 월요일부터 월,수,금으로 주3회반을 듣게 되었는데 그날부터 학원을 안가겠다고 학교에서 올때부터 울면서 들어오네요.
그날부터 또 한 친구가 등록해서 셋이 같이 듣게 되었는데 이 두 친구는 좀 활달한 편이라 서로 경쟁을 하면서 몰라도 손들고 발표하려는 성향이고 저희 아들은 하고싶은 마음은 있으나 쑥스러워서 손을 못드는 성격이죠. 잘 모르기도 하겠지만..
그래서 고민하던차에 너무 속상해서 어제 학원에 전화해서 안 다니겠다고 했답니다.
저도 일을 하는 엄마인지라 매일 학교일만 체크하기도 바쁘고 피곤한데 튼튼이나 윤선생 같은 프로그램을 체크해줄 자신도 없고..아이는 영어는 집에서 했으면 좋겠다 하고..
프뢰벨도 이번주로 끊었는데 다시 시작하기도 그렇고...어찌해야 할지 암담하네요.
도움 좀 주세요~~~
재헌맘끼끼 
학원가기 싫다는 초1아들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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