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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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Learn to read를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35개월 아이가 이렇게 밋밋한 책을 좋아할까 걱정이 들긴 했지만 워낙 책을 좋아하는 아이기에 아니 그보다도 제가 더 갖고 싶었기에 그냥 구입해버렸지요..
정말 상상도 못할정도였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인줄 알았지만 이정도인줄은요..
두돌무렵에 한글을 시작해 6개월정도 되니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하루중 반나절을 책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책과함께 사는 아이이기에 그럴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영어 마저도 그렇게 쉽게 읽기에 도달할줄은 상상도 못했지요.
한글을 시작할무렵에 책을 너무 좋아한탓에 눈도 나빠질까 우려되기도 했고 너무 집안에만 있는걸 좋아하지 않을까 조바심도 나서 책도 숨겨놓기도 하고 벽장속에 집어넣어두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포기했지만 .
96권의 런투리드는 저희아이를 사로잡아버렸습니다. 철제 책꽂이도 샀구요. 쫘악 늘어놨습니다. 아이가 읽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그림만 보는게 아이구요..
글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단계 구별없이요..
보다가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엄마, 이거 뭐라고 쓰여있지?"라고 종종 물어보면서요..
물론 책에 나오는 문장들은 꼭 인형놀이할때 사용합니다.
인형들에게 질문을 하고요.. 저랑 인형놀이할땐 꼭 영어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한글로 하는 인형놀이는 이젠 저희 모녀에게 심심한 놀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저희 아이는 한글책 영어책 구별없이 읽는 아이입니다.
여기 쑥쑥에 와서 런투리드를 접했을때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었지만 저희 아이 책 읽는거 보면서 책 박스표지에 있는것처럼 어쩌면 이 책들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스토리북"이 아닐까 또한번 생각해봅니다.
요즘엔 오히려 저보다 더 많이 영어를 사용한다고 할정도로 하루종일 영어가 입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중얼거리는 말도 부르는 노래도 모두 영어입니다.
한국동화를 그만큼 많이 읽은 아이이기에 영어도 그렇게 쉽게 이해하기에 '국어를 잘해야 영어도 잘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글자 쓰는것도 한글과 영어쓰는게 비슷합니다. 영어단어 척척 읽어내려가는것도 한글 문자깨치면서 문자인식이 되어있는탓인듯 싶습니다.
런투리드를 알게해주신 여기 쑥쑥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아이 영어공부하는거 많이 지켜봐주시구요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
문득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는 저입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 35개월아이,. 느낌으로 배우는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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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christy 등록일 2003-11-23 00:54 조회수 1,567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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