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심각하고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고...많은 분들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보고 듣는 거는 많지만(정보의 홍수 속에 우리가 살고 있으니...마찬가지실 듯)
복잡한 게 싫어서(또 할 수도 없어서) 단순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게 답인 것 같구요...
우리가 하는 많은 교육에 관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만 알고 실천을 안 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조금씩 하다 보면 어느새 하나 둘씩 다 끝나고 어느 경지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글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하는 것은 중심을 잃지 말고 자기 길을 가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많은 분들의 고민에서 중요한 것부터 무엇인지 찾아내면 다른 것들은 희생이 따르겠지만,
결국은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 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만 챙겨 보세요.
많이 해야 할 것은 주중에 몇 번 이런 식으로 감을 잡으시면 나중까지 계산해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아이들이 어렵게 공부한는 걸 봤습니다.
부모님들이 시키시기도 하고, 학교나 학원...기타 등등에서 시키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것은 더 편하고 쉬운 방법들입니다.
자기가 어렵게 공부했다고 힘들게 시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방법을 몰라서, 또는 알지만 자기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너무 일찍 배워서, 너무 잘 해져서 기쁘기도 하겠지만...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가 수업 시간에 하는 말은 '왜 쓰는 거 안 해요?' 입니다.
4, 5 살 때부터 쓰기 많이 하는 사람들 봤는데(기본적으로 학습지 하면 많이 쓰게 됨)
아이가 쓰기를 싫어하고 저도 많이 쓰는 것을 안 좋아하기에 많이 쓰게 하진 않았습니다.
지금 영어 수업(3학년 때만) 8개월 째라 기초과정은 쓰기가 됐기 때문에 읽고 모르는 것만
써 보고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잘 하니까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쓰기가 전혀 없는 날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런 것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있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는 한 장씩 던져 주고 있습니다. 7급.
욕심을 부리면 몇 급 더 올릴 수 있겠으나 천천히...가려는 생각에...
많은 횟수를 쓰게 하는 게 아니라 두 번 정도 쓰고 문제 풀고 하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하는 다른 건...
7개국어 회화집과 과학, 사회 등을 영어로 하는 것 입니다.
오래 전에 샀던 책에 외국어가 있던 걸 잊어 버렸었습니다.
피카소 동화나라에 영어 말고 다른 나라 말이 있었는데...다른 외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어
이참에 틀어 줄 계획입니다...(있는 것도 모르고 살다니...)
조금씩 재미로 하는 이런 공부가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7개국어는 쓰기 전혀 안 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 붙여서 요즘 조금씩 다른 나라말로도 떠들고 놉니다.
짧은 시간 내에 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히 완전히 외우지는 않고 지나갑니다.
대신 다 하고 반복을 할 목적으로.
그리고 사춘기가 반항기 라면 저는 아이가 몇 개월 때부터 그런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정말 말을 안 들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서 잘 듣겠거니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은 다 그런 거다 라고 하셔서 아이와 의견이 좀 틀려도 서로 사랑하고 있으면
되려니 이렇게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십대 때 생각해 보면 정말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세상 고민 혼자 다 하고...
그 모든 것이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극복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려 했던 것...
모러바잌 타지 말라고 해도 맨날 타서 병원 신세를 틈나는 대로 졌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이러이러한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속만 썩이고 파출소까지
잡혀가고,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그 엄마는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무진장 노력했습니다.
어떤 사람은(아는 사람) 그 엄마가 어릴 때 제대로 안 해 줘서 그랬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그 엄마만큼 그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학교를 찾아가서 선생님들에게 뇌물도 드리고 사정도 하고...
아이들이 말썽 피우다가도 부모님이 자기 때문에 무릎을 꿇거나 비굴해 지는 걸 보면
철이 들 수도 있습니다.
20대가 되어서까지 일도 제대로 못 하고 병원을 수시로 드나들고 속을 썩이더니...
결국 얼마 전에야 검정고시 학교를 다닌다고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엄마의 피나는 노력 끝에...결국 마음을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한 겁니다.
(그 전에도 무슨 직업을 배우러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그것도 엄마의 설득에)
아이의 고민을 다 함께 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고 끊임없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이끌어 준다면...언젠가는 알아 주고
돌아올 겁니다...
너무 심하게 나쁜 길로 가지 않게 항상 대화하고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급수 시험 위주의 한자 보다는 사자소학(인성에 관계된)을 더
읽히고, 기계문명 보다는 자연을 더 접할 수 있게 하고, 앉아 공부하는 시간 보다는
움직이며 운동하거나 놀거나, 공부하는 시간을 더 늘려 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결 마음이 가벼운 것 같습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 하루 종일 놀다 안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미용실 아줌마와 아이의 대화를 듣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놀다 보면 몰라요. 엄마 생각도 하나도 안 나고...왜 엄마 생각을 해요..."
"그래, 네 말이 정답이다. 노는데 왜 엄마 생각을 하겠어..."
괴씸한 녀석...
6시 7시...까지 안 오면 신고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도 웃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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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 엄마처럼 해 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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